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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증시 미리보기]② 구조조정·경영권승계…바뀌는 업종생태계 '촉각'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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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 앵커멘트 >
2016년 증시 미리보기 두번째 시간입니다. 한때 우리경제의 기둥이었던 조선·기계, 철강, 화학, 건설 등의 업황이 나빠지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경영권 승계 이슈 역시 주요 관심사항인데요.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반기 영업손실은 3조원이 넘습니다. 영업 활동을 통해 이자비용 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주가도 크게 주저 앉았습니다.

좀비기업의 대한 우려는 우리 증시 전반에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외부감사 대상기업 중 좀비기업, 즉 이자보상비율이 3년 연속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이 15.2%나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러한 좀비기업들의 확대는 해당 기업을 넘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훼손시키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부실 기업을 솎아내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증시에서도 주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명활 / 금융연구원 박사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만 해도 기업들이 급격하게 경기가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기업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뉴노멀 시대를 맞아서 부실기업이 살아날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영권 승계는 올해에 이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미 신규 순환출자가 금지된 가운데, 지주사 전환시 이연되는 세제 혜택의 일몰도 얼마 남지 않아 오너들은 상속을 서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대로 / KDB대우증권 연구원
"신규 순환출자가 전면적으로 금지도미에 따라 더이상 그룹에 대한 경영권을 순환출자에 의거해서 의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중심은 당연히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 같이..."

저성장·저소비·저금리로 대표되는 뉴노멀시대와 가속화 되고 있는 오너가의 경영권 승계는, 내년 우리 산업과 기업의 변화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태풍을 속수무책으로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키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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