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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업고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탄력'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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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 타임스퀘어의 빌딩을 화려하게 뒤덮은 광고물. 영상으로 한번쯤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규제로 인해 이같은 옥외광고물 게시가 제한돼 왔는데요. 하지만 올해 7월부터 발효되는 개정법안에 따라 규제가 풀리면서 관련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을지로에 위치한 한 빌딩. 밤이 되자 TV처럼 큼직하고 화려한 영상들이 건물외관을 통해 흘러나옵니다.

투명한 유리에 LED(발광다이오드)를 촘촘하게 배열해 스크린 효과를 낸 '미디어 파사드'입니다.

디지털 광고판이라고도 불리는 '디지털사이니지'의 한 기법으로 주로 건물 외벽에 설치돼 광고효과를 노리는 건축자재나 미디어 소품으로 활용됩니다.

이곳에 쓰이는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한 이 회사는 최근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성 / 지스마트글로벌 대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요소는 100%에 가까운 투명성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많은 분들이 회사를 찾아오고 매출도 매년 전년대비 100% 신장을..."

특히 그간 옥외광고를 제한해왔던 규제가 풀리면서 관련 산업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7월부터 발효되는 개정법안에 따라 설치규제를 대폭 완화한 자유표시구역이 도입되면서 향후 뉴욕의 타임스퀘어같은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인터뷰] 홍승표 / 삼성증권 연구원
"규제 관련해서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법안이 풀리면) 강남역이나 부산이나 해운대 센텀 같은 곳들이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될 것 같다. 마진이 많이 남고, 빌딩같은 대규모 공사 같은 경우에는 매출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분명한 모멘텀이..."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7조6352억 원에서 2020년 37조3189억 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 잠재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8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에 투입합니다.

적극적인 육성의지 아래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산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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