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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악재…"한류 열풍 꺾일까vs. 과도한 우려"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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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 앵커멘트 >
국내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엔터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내 한국 연예인들의 출연 금지설까지 나돌며 업계가 위축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중국의 공식적인 입장이 없는 만큼 과도한 우려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박수연 기잡니다.

< 리포트 >
중국의 문화적인 보복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최근 한달간 엔터주는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중국에서 예정됐던 드라마 팬미팅이 돌연 중단됐고 현지 촬영을 하던 배우가 전격 하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됐습니다.

[인터뷰] 한중합작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
"8월4일 (중국으로) 출발하는 날로 알고 있었는데 전날 해외사업부에 확인을 해보니까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취소가 됐다라고..."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매체는 "사드로 인한 한중 관계 경색이 한국 연예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현지 미디어를 관리하는 중국 광전총국이 당장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을 규제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우려들이 지나치다는 지적입니다.

중국자본이 국내 엔터사의 지분을 상당 부분 가지고 있고 대부분 공동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제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최용재 / 흥국증권 연구원
"제재를 하게 되면 한국기업 뿐 아니라 중국 파트너사들도 피해를 입는 부분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적으로는 당장 쉽게 제재하기 힘들 것으로..."

국내 콘텐츠산업의 대 중국 수출액은 전체의 약 26%.

이처럼 비중이 큰 만큼 정치문제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산업 구조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중국자본의 지분 참여나 드라마 제작이 주춤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에 유의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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