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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옐로오투오, 계열사 합병 '옐로헬스케어(가칭)' 만든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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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 앵커멘트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그동안 O2O 스타트업들을 인수합병하면서 몸집을 키워왔던 옐로오투오가 헬스케어 전문기업을 설립한다고 합니다. 조은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O2O 스타트업 연합체 옐로오투오가 10월 초 헬스케어 계열사 5곳을 합병해 단일법인 '옐로헬스케어(가칭)'를 설립합니다.

당초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시기를 앞당겨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입니다.

합병 대상 계열사는 굿닥, 바비톡, 바이브알씨, 위버소프트, 클레버커뮤니티입니다.

굿닥과 바비톡은 병원 정보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입니다.

굿닥은 병원·약국 검색 앱으로 전국 6만7,000개 병원과 2만4,000개의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바비톡은 성형후기 커뮤니티 앱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브알씨와 클레버커뮤니티는 각각 병원 애드 컨설팅과 마케팅 분야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위버소프트의 경우 비급여 진료 중심 병원들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기업입니다.

새로 설립되는 법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 단일화 효과를 위해 '옐로' 브랜드를 활용할지, 헬스케어 산업 특성을 고려한 새 이름을 쓸지 논의 중입니다.

새 법인은 각자 대표 형태로 운영하며, 5개 계열사 대표와 이종우 옐로오투오 헬스케어사업부 총괄대표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할 예정입니다.

옐로오투오의 이번 합병은 내년 상장에 앞서 경영을 효율화하고 주력 사업인 헬스케어 분야의 벨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존 O2O 업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바일로 연결,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에 공을 들였습니다.

반면 옐로오투오는 병원이 이용하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병원 고객관계관리(CRM) 전문 업체인 위버소프트를 인수해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여기에 병원을 운영하는 데 핵심이 되는 컨설팅, MRO(비품·유통), 결제 등의 서비스 업체들도 인수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해 다른 기업에 서비스를 의뢰하는 게 아니라 수평적 관계에서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힘입어 옐로오투오는 2014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 역량을 묶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옐로오투오의 전략이 성공할 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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