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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퓨처포럼SFF]‘포켓몬고’ 쇼크, 인간 경험의 한계를 깨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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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 앵커멘트 >
올 여름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게임 포켓몬고. 포켓몬고는 우리말로 증강현실(AR)이란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현실과 게임 속 가상세계를 연결하며 게임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기술도 진화하면서 인간 경험의 한계를 깨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하는 서울퓨처포럼에서는 가상의 세계와 현실을 잇는 기술에 대해 조망합니다. 조은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머리에 쓰자 눈 앞에 도로가 펼쳐지며 그 위를 질주하는 레이서로 변신합니다. 또다른 VR 기기 앞에서 컨트롤러를 손에 쥐자 이번에는 백발백중 사격의 명수로 거듭납니다.

서울 홍대 인근의 VR방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VR방은 지난 7월 서울 강남에 처음 들어선 후 현재 전국적으로 5곳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뛰어넘는 기술들이 어느덧 생활 속으로 성큼 들어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봉규/ 쇼미더브이알 공동대표
실제 체험해보면 너무 현실같아서 놀라는 분들도 많고, 레이싱 게임이나 여러가지 체험을 해볼 때 놀라서 주저앉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실제와 많이 흡사합니다.

VR을 비롯해 가상 이미지를 활용한 기술들은 쇼핑에도 활용됩니다. 매장에서 옷을 고를 때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입어본 것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현정 / 직장인
옷을 혼자 사러갔을 때는 조금 민망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이것(3D가상피팅 솔루션을)을 하면 그런게 덜할 것 같아요.

이밖에도 AR이나 VR 기술은 유통, 의료, 군사,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나라 /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미디어 콘텐츠, 제조, 통신사, 스타트업까지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켓몬고와 같은 게임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교육, 쇼핑, 의료, 전시,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기대됩니다.

최근에는 AR과 VR을 결합한 혼합현실(MR)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AR이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준다면, VR은 사용자가 보고 느끼는 환경이나 배경이 모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MR은 사용자가 있는 현실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컴퓨터로 만든 이미지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MR의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입니다. 단순히 눈으로 가상의 인체 해부도를 보는데 그치지 않고 손으로 이리저리 움직여 자세히 들여다볼 수도 있습니다.

VR 기술이 진화하면서 국내 VR 시장은 2014년 6768억원에서 올해 1조3735억원으로 2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2020년에는 5조7271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도 VR와 AR의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집중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다양한 사업에 총 4050억원을 투자해 VR를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VR을 비롯한 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기술이 진화하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24일 '인간의 확장,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퓨처포럼을 개최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VR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확장시킬 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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