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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목영두 르호봇 대표 "소기업 지원…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우리가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늘 관심을 가져왔던 것은 공간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저희 공간에 들어와 생존력을 높이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비즈니스 역할을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목영두 르호봇 대표는 최근 서울 마포 르호봇 비즈니스 센터에서 머니투데이방송과 만나 "시니어 대상 일반 소기업과 기술기반 위주의 혁신형 소기업들 모두 일정시점이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며 "노하우와 지식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도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호봇은 지난 1998년 설립된 19년된 토종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실 공간을 임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업계 대표 비즈니스센터로 성장했다.

20여년간 금융업에 종사해온 목영두 대표는 국내 창업학 박사 1호다. 2004년 지인이었던 박광회 회장과 만나 처음 르호봇과 인연을 맺고 지난 2015년 르호봇 부사장에서 대표 자리에 올랐다.

르호봇 비즈니스센터는 국내 44개, 중국 염성과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 등 해외 3개, 서울시 위탁센터 2개를 포함해 총 49센터에 4200개 소기업이 입주해있다. 올해 안으로 국내 센터 5~6개를 더 열어 50개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특히 인큐베이팅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창업'과 '사업'이라는 두가지 트랙으로 자금과 판로지원, 법률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목 대표는 "기존 인큐베이팅은 돈에 맞춰져 있었지만 우리는 시장을 뚫어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도록 하는 것이 차별화"라고 강조했다.

단순 멘토링 제공에서 탈피한 'R#'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실제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총 3단계로 세분화해 기업 성장 로드맵을 그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가치 분석에 따라 지분투자까지 검토한다. 실제 회사는 최근 2년동안 약 13개 기업의 지분을 확보했다.

최근 창업 열기가 이어지며 공유 오피스 시장도 활황이다. 국내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글로벌 기업까지 가세해 매년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가운데서도 특히 1인 기업, 5인 미만의 소기업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목 대표는 "청년실업과 조기 퇴직으로 창업자가 매년 50만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라며 "창업한지 일정기간이 지났든 지금 막 창업을 시작했든 르호봇을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사용자에게 편의성과 기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르호봇의 가치다. 목 대표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대형센터를 기점으로 3년내에 100개 센터를 열겠다"며 "창업자에 초점을 맞춰 외부적인 멋진 공간보다는 삶과 일을 조화시키는 공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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