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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무 평일 변경안 놓고 업계 '갈등'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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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소상공인업계가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체인스토어협회를 비롯한 일부 자영업자들은 주중 의무휴무제가 경제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오늘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일부 중소자영업자 단체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주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했습니다.

골목상권을 대기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인만큼 평일 변경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총 156개의 점포로 수도권 내에서 가장 많이 출점해 있고,

약 3만여개에 이르는 대형 유통업체 편의점도 골목상권 대부분에 출점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싱크] 강갑봉 /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의무휴업일제가 대형마트에게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지금처럼 그냥 하든지, 우리 주장대로 월 4회로 늘리는 것이 상생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골목상권과 대형 유통업체의 상생을 위해 2012년 정착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가 사실상 중소상인에게 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중 의무휴무제로 전환한 지역의 경우 지역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경제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전화인터뷰]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
실제 중소상인업계에 계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규제 효과가) 미미하다고 스스로 얘기하시거든요. 이대로 법이 가면 그들에게 혜택이 안가고 법의 취지에 안 맞아 실효성도 없고요.

이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는 대기업 유통사가 회원 대부분인 체인스토어협회가 중소유통상인들을 앞세워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꼼수 논리를 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싱크]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체인스토어연합회와 일부 유통 대기업의 대규모 점포 영업규제 제도 흠들기와 방해공작을 지금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오늘 오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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