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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눈독 들이는 게임업계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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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넥슨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에 이어 엠게임도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암호화폐 바람이 확산되고 있지만, 암호화폐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인만큼 이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게임업체 엠게임이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하고, 암호화폐 신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엠게임은 올해 9월 암호화폐 전문기업 코인숲, 페이또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암호화폐 시장 가능성을 타진해왔습니다.

내년 1월 자회사를 설립한 후 암호화폐 채굴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관련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엠게임은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새로 추가될 사업목적도 전자화폐 및 가상화폐 관련 사업부터 전자상거래금융업, 인터넷전자상품권발행업, 전자지급결제대행업, 환전업 및 외화이체업, 모바일결제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의 암호화폐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올해 9월 넥슨 지주회사 NXC가 국내 첫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을 인수했습니다.

NXC는 사업다각화를 내세우며 코빗에 912억5000만원을 투입해 코빗 지분의 65.19%를 획득했습니다.

게임업계가 암호화폐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게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보니 새로운 유형의 거래소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키티스'가 대표적인 사례.

게임 속 가상 고양이를 수집하는 이 게임은 다른 고양이와 교배를 시키거나 사고파는데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이더리움을 활용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이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장부로 쓰여질 수 있다"며 "여러 게임 아이템이 담기는 통합 장부형태도 가능한데 제대로 안착되면 게임 IP를 가진 회사 입장에선 누가 기술 주도권을 쥐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게임업계에서는 규제와 무관하게 기술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더 큰 분위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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