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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상륙 속속…업계 '긴장'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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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가상화폐 시장 거래량이 올 초에 비해 70~80%%까지 줄었습니다. 기존 거래소들도 수익원 돌파구를 찾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거래소들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고 있는데요. 시장은 잠잠한데 경쟁자만 늘고 있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중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우리나라에 상륙했습니다. 중국 거래소가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오케이코인에 이어 2번째입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가 속속 들어오자, 기존 거래소들은 겨우 남아있는 고객마저 빼앗길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후오비는 한 때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6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후오비코인은 2개월만에 1테더(1달러)에서 약 1.7테더(1.7달러)까지 70% 올랐습니다. 최근 코인 하락장에서도 후오비 거래소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후오비는 2013년부터 무사고 운영 중이며, HT코인(후오비코인)으로 투자자보호 펀드를 조성하는 등 특장점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규 코인상장에 투표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다만, 후오비는 시중은행에서 입금계좌를 받지 못한 상황. 기존 거래소 출금 지갑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USTD) 등을 후오비 입금 지갑으로 보내 코인간 거래를 해야 합니다.

후오비 관계자는 "원화마켓 제공이 최우선 과제"라며 "합법적인 틀 안에서 증권사 계좌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하는 방안, 실명확인 업무에 긍정적인 신한은행과의 접촉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량은 활황일 때보다 70~80% 떨어진 상황. 글로벌 대형 거래소의 상륙에 기존 거래소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 국내 거래소들이 업황이나 정부규제로 주춤한 사이에 혹시라도 외국계가 들어와서 국내 투자자나 수수료 수입도 외국으로 넘어가 것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후오비 측은 국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 투자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부 유출에 대한 우려는 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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