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블록체인 스타트업…불금에 '밋업' 열린다
조은아 기자
27일 블록체인 데모데이가 서울 디캠프에서 열렸다. |
금요일 저녁이면 서울 강남 일대 곳곳에서 블록체인 관련 행사가 열린다.
이번주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애드포스의 블록체인 데모데이 '뉴 키즈 온 더 블록', 홍콩 블록체인 기업 컨설팅업체가 주최한 '퍼블릭 밋업', 이더리움연구소가 기획한 '딥브레인체인' 등이 열렸다.
특히 블록체인 데모데이의 경우, 가상화폐공개(ICO)에 성공해 주목받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더루프의 김종협 대표,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이희우 언블락 대표 등 블록체인 산업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협 더루프 대표는 "해외 컨퍼런스에서도 많은 업체를 보는데 한국이 블록체인 산업을 이끄는 것 같다"며 "더루프가 진행하고 있는 ICON과 같이 실제 서비스가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들이 더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데모데이를 통해 소개된 프로젝트는 총 다섯개. 블록체인 기반의 아티스트-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스테이지(STAGE)', 오픈소스 댑(DAPP) 플랫폼 '댑그라운드(Dappground)', 번역데이터의 공정한 활용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 '마더오브랭귀지(MotherOfLanguage)',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매물 정보 리스팅 서비스 '마이리얼하우스)', 탈 중앙화된 학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신냅스(Scinapse)' 등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직업상 많은 팀을 만나서 평가를 하고 있는데, 결국 중요한 건 토큰 모델인 것 같다"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구체적으로 토큰 모델을 설명할 수 있도록 끝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