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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기획] ①'팝체인'이 수상하다...'빗썸' 지배구조는?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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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이자, 업계의 이슈메이커이기도 한 빗썸의 지배구조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최근 무리한 팝체인 코인 상장 추진으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요. 코인을 무리하게 상장하려는 이면에 서로 연결된 업체들간 전략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배구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여러 의혹으로 상장이 연기된 '팝체인'의 전략적 제휴사인 더이앤엠과 더이앤엠의 최대주주 룽투코리아와도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비티씨홀딩컴퍼니 75.99%, 비덴트 10.55%, 옴니텔 8.44%, 기타 5.01%로 구성돼 있습니다.

비티씨코리아닷컴과 비덴트, 옴니텔은 순환출자 고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비덴트는 비티씨홀딩컴퍼니의 10% 지분을, 옴니텔 지분 5.97%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덴트는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인 김재욱 대표가 실질적인 최대주주입니다.

모바일 사업을 하는 옴니텔은 위지트가 최대주주입니다. 위지트의 최대주주는 제이에스아이코리아입니다.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배구조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빗썸은 지난달 빗썸코인 발행을 추진했지만, 발행을 유보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팝체인' 상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단 3명이 전체의 65%를 갖고 있었던 것.

이 가상화폐는 한번도 자금모집 ICO를 진행한 적이 없어, 개발진의 기술수준과 사용성, 발행량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문제가 있는 가상화폐를 무리하게 상장 추진한 것을 두고 직접 제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팝체인은 중국에서 론칭한 유로드라는 코인과 소스트리가 거의 일치했고, 팝체인 코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빗썸 측 개발자 닉네임이 발견된 것.

업계 관계자는 "팝체인 코인 안 지갑에 빗썸 코인 주소가 들어가 있다는 논란도 있었다”며 “빗썸코인이 일종의 우회상장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팝체인 코인은 알고리즘 개발, 비즈니스 모델, 상용화 단계까지 코스닥 상장사인 더이앤엠이 연결돼 있습니다. 더이앤엠은 스트리밍 업체로 팝콘 TV 등을 서비스 하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더이앤엠의 최대주주인 룽투코리아와 빗썸이 연결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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