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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사태 넉달만에 총수 구속 위기…조양호 회장 법원서 '대기'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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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로 촉발된 한진가 갑질 사태의 파장이 결국 총수 구속위기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8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구속여부는 내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민 기자입니다.

[기사]
[조현민 / 전 대한항공 전무 : (총수일가 사퇴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명희 / 전 일우재단 이사장 : 여러분들께 다 죄송합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구속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오늘 오전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한 조양호 회장.

올해 칠순의 조 회장은 넉달째 이어진 갑질파문과 이로인한 각종 수사에 지친듯한 기색이 역력했고 질문에 대한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피의자심문을 마치면 조 회장은 인근구치 시설에서 법원의 영장발부여부를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영장이 발부된다면 지난 1999년 탈세혐의로 구속된 지 19년만에 다시 수감생활을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지난 정권에서 한진해운을 잃는 등 경영위기를 겪었던 한진으로선 총수부재에 따른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조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를 횡령,배임,사기,약사법 위반 등 다수인데다 무거운 처벌이 가능한 사안들이어서 법조계 안팎에선 발부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장본인들이 모두 구속위기를 면하면서 여론의 비난이 고조된 점도 조 회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난 정권에서 한진해운을 잃는 등 경영위기를 겪었던 한진그룹은 예상치 못했던 총수부재 상황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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