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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천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10% 관세…추가보복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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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지난 6일 서로 340억 달러에 관세를 매긴 후 또다시 대규모 보복 관세를 선언한 겁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과 관세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의 보복과 무역 관행 변경 실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무역대표부는 홈페이지에 200페이지에 달하는 관세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6일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그에 맞서 같은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340억 달러에 이어 이달 말 160억 달러 수입품에 관세조치를 내릴 예정이며, 이번에 밝힌 2,000억 달러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두달 후 발효될 전망입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년 넘게 중국이 진정한 시장 경쟁을 해야한다고 끈기 있게 촉구해왔지만 중국은 미국 제품에 대해 보복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항하기 위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어제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독일 총리와 자유 무역의 중요성에 서로 공감한다는 공동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또 중국은 16일에 있을 중국 EU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비판을 정상회담문에 담을 것을 EU에 요구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관세는 유럽에게도 미국의 무역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메르케 총리에게도 구체적인 경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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