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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LF, 패션에서 식품으로…사업 다각화 순항 중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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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닥스'와 '헤지스'로 유명한 패션 전문업체 LF(엘에프)가 식자재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선한 해외 식재료와 무상 컨설팅 서비스로 외식 점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윤석진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
잠실에 위치한 모노링크 조리실.

일식 전문 쉐프가 초계 라면에 필요한 식재료를 소개합니다.

참가자들은 메뉴에 맞는 조리법을 전수 받고, 완성된 요리를 맛봅니다.

지난해 LF의 100% 자회사인 LF푸드가 인수한 모노링크는 일본 식자재 유통 1위 업체로, 외식 사업자나 예비 창업주에게 조리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노링크는 B2B 회원제 매장 '모노마트'를 통해 전국 7,000여개 독립 점포에 식자재를 공급 중입니다.

사업자는 물론 개인도 이곳에서 일본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주문 배달도 가능합니다.

[최해성 / 모노링크 매장사업부 과장 : (모노링크는) 20여년 가까지 일본 식자재만을 전문 취급하며 축적된 상품 전문성 및 일본 현지 제조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한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가격 경쟁력과 컨설팅 서비스 덕분에 모노링크는 매년 30%가 넘는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노링크와 더불어 지난해 7월에 인수된 구르메F&B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즈나 버터 같은 냉장 수입 제품군만 취급하다가 지난해 음료와 잼 등 등 상온 제품을 추가한 덕분에 지난달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0% 뛰었습니다.

LF는 이들 식자재 자회사 성장 효과로,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보다 7%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 늘었습니다.

이처럼 LF는 식품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지만, 화장품과 호텔, 아울렛 등을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외연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LF가 식품 분야에 이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패션업계의 불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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