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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효자, 나야 나] 셀트리온, 램시마·트룩시마 매출 증가 '상반기 실적 견인'

박미라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의 77%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의 37%는 램시마가, 40%는 트룩시마가 차지했다. 이와함께 회사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시장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램시마의 경우 미국에서 상반기 매출 1억달러를 돌파해 눈길을 끈 바 있다. 2016년 12월부터 글로벌제약사 화이자가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미국 시장에 독점 판매하고 있으며, 램시마는 출시 첫해에만 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램시마]

셀트리온은 더불어 미국 램시마와 관련된 마지막 특허 침해 소송인 얀센의 배지특허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미국에서 판매 중인 램시마의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얀센은 2015년 3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제조에 사용하는 항체를 배양하기 위한 영양성분이 포함된 배지에 관한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재판을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얀센이 제기한 램시마의 배지 기술 침해에 대한 균등침해 주장이 부당하며, 셀트리온은 얀센 배지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혈액암 및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인 트룩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룩시마는 로슈의 혈액암 및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맙테라'와 동일한 효능 및 안전성을 가지면서도 저렴하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빠르게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사진=트룩시마]

실제로 맙테라의 경우 지난해 4월 유럽에서 트룩시마 발매 이후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로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맙테라는 올 상반기 5억 2,500만 스위스프랑(약 5,9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했다.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상반기 매출액도 바이오시밀러 출시 영향으로 감소했다. 허셉틴의 2분기 유럽 매출액은 10억7600만스위스프랑(약 1조2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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