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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송호원 코스모체인 대표 "실사용 블록체인으로 넥스트 인스타그램 될 것"

박소영 기자



"코스미는 국내서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댑(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실체가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넥스트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모은 코스모체인이 최근 뷰티 SNS '코스미'를 출시, 순항하고 있다. 코스미는 앞으로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발전하게 될까.

1일 만난 블록체인 기반 뷰티플랫폼 '코스모체인'을 창립한 송호원 대표는 중국 화장품 역직구 서비스 '후이서울'이 코스미의 모태라고 설명했다. 후이서울은 방문판매를 기본으로 하지만 앱을 통해서 상담 및 고객관리를 진행,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해왔다.

송 대표는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뷰티 데이터를 모아 관리하면서 응용범위를 넓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영업이나 개발, 상품, 마케팅, 유통에 다 쓸 수 있는 구매데이터를 만들면 필요한 기업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2018년 2월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해시드'를 만나면서 더욱 구체화됐다. 여기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를 받으면서 '코스미'가 세상에 나왔다. 코스미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1호 댑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카카오 플랫폼에서 뷰티를 할 수 있는 조직이 우리밖에 없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뷰티 스타트업들이 대부분 브랜드로 돈을 벌고 있는데, 우리는 플랫폼으로 수익을 창출하려하는 점이 차별화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스미는 일 최대 가입자 수 1,000명을 기록한 상황. 매일 300명 이상의 가입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지난달 18일 기준 게시글 수는 총 1588개, 코멘트 수는 총 1만930개 정도다. '코스미' 앱에 뷰티 정보 글을 공유하거나 댓글, 좋아요 등 활동을 했을 경우 보상으로 '코즘(COSM)' 토큰이 주어진다.

코스모체인은 '코스미' 활성화를 위해 자체 뷰티크리에이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강남 사무실 층에 육성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중인데, 1기 크리에이터는 10~2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기존 MCN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광고나 협찬에 특화돼있지만 우리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서 진정성있는 뷰티크리에이터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피부관리법, 화장법 등 실질적인 뷰티팁을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 역시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스미 언어를 바꿔서 국가별로 서비스하거나 해외 뷰티 플랫폼에 코스미 토큰 체계를 얹는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우리의 토큰모델을 다른 플랫폼에 적용하는 것이 확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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