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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핫한 승차 플랫폼 '타다', 직접 타봤습니다

박소영 기자

쏘카의 자회사 VCNC가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선보인 지 20여일이 지났습니다.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타다 차량. 정말 배차가 신속한지, 서비스는 어떤지 궁금한 마음에 직접 '타다'를 타봤습니다.

타다는 승객이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11인승 승합차를 제공하는 이동 서비스입니다. 현재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자정이 가까운 늦은 밤,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서울역 부근에서 배차를 요청했습니다.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배차 완료 알림과 함께 함께 운전자·차량 정보와 예상 도착 시간, 예상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번번이 택시 잡기에 실패하는 시간이었지만 타다의 배차는 매우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다 앱 이용화면


타다 차량이 도착하고 탑승하려고 다가서니 문이 저절로 열렸습니다. 이어 불편함은 없는지 묻고 안전벨트 착용법 등을 설명해 줘, 기본 택시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뒷자석에서도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차량용 충전기와 '타다' 사용 소책자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실내 온도가 적당한지, 음악 소리가 거슬리진 않는지 물어볼 뿐 다른 대화는 먼저 건내지 않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승객이 먼저 대화를 걸어올 경우에만 응할 뿐, 불필요한 대화는 하지 않는 것이 규칙이라고 합니다. 음악은 조용한 클래식 채널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앱에 등록해 둔 카드로 자동 결제됐습니다. 서울역 부근에서 강서구까지 이동하는 데 든 비용은 1만 7100원. 택시보다 20% 정도 많은 비용이었지만 1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7,100원에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편리하고 쾌적해서 밤 시간 대에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11명이 탑승가능한 승합차가 오는 것도 장점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인원 4명 이상이 모이면 택시보다 저렴하게 갈 수도 있습니다. 이후 낮 시간대에도 타다를 이용했는데, 이전과 똑같은 승차 환경을 경험, 서비스의 일원화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타다 차량 내부. 승객용 매뉴얼이 비치돼 있는 모습.


영수증에는 운전요금과 자동차 대여비용이 구분돼 적혀있습니다. 운전 용역 계약서와 자동차 대여 계약서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타다'는 장애인과 임산부, 노인 등의 교통 약자를 위한 '타다 어시스트'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특히 장애인의 경우 정부기관에서 서비스하는 택시가 전부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 분들을 위한 어시스트서비스를 특화해 저렴한 가격에 언제 어디서든 교통 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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