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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우물만 판 문창기 이디야 '성장가도'..."신사업 NO"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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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점포수가 가장 많은 곳은 2천원대 커피로 유명한 '이디야커피' 인데요.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비결이 무엇일까요? 기업분석 리포트, 오늘은 이디야에 대해 유지승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
14년 전(2004년) 이디야를 인수한 문창기 회장.

당시 80개에 불과했던 매장수는 현재 2,400여개로 껑충 뛰었습니다.

스타벅스보다 두 배나 많은 것으로, 현재 점포수 기준 국내 업계 1위입니다.

덩치 뿐만 아니라 실적 성장세도 두드러집니다.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2012년 420억원에서 5년 새(2017년 1841억원) 3배 넘게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배(2017년 202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디야는 5천원대 커피 전문점이 즐비하던 시절, 절반인 2천원대 가격으로 업계의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천원대 저가 커피 전문점들이 급격히 늘었지만,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가맹점임에도 중저가와 정량을 원칙으로 균일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다진 모습입니다.

회사 측은 또 가맹점주와의 상생 노력이 성장의 큰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이디야는 대내외 여건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 올 한해 100억 상당의 가맹점 상생정책을 내놨습니다.

또한 가맹점 물품가 인하에 누적 기준 40억원을 투입했고, 할인이나 마케팅 비용은 당초부터 100% 본사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창기 회장은 공식 석상에서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성장했다"며 가맹점의 중요성을 늘 강조합니다.

그 결과 이디야커피의 폐점율은 연평균 1%대에 불과합니다.

이디야는 앞으로도 본사 수익이 줄더라도 필요시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10년 넘게 오직 커피 한 길만 걸어온 문창기 회장.

다른 신사업에 눈돌리지 않고 계속해서 이디야커피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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