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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기전자 업종 전략 탐방 ②LG]내년 실적 이끌 키워드는 '자동차 전장'…계열사간 시너지 주목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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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IT산업의 미래 먹거리와 기업별 사업 전략을 짚어보는 MTN 연속기획입니다. 오늘 두 번째 순서로 구광모 회장 체제로 전환한 뒤 미래사업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LG그룹인데요. 계열사들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차량 전장사업을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광모 회장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LG의 신성장 사업을 키우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조직개편과 외부수혈 등의 변화가 두드러졌는데 자동차 전장 사업이 핵심 먹거리로 부상했습니다.

LG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보다 6.6% 증가한 수치입니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연 생활가전 부분의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면서 전장 사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전략입니다.

1조원을 들여 인수한 오스트리아 전장업체 ZKW의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장사업의 성장세가 뒷받침되면서 오는 2020년 하반기엔 흑자전환이 기대되는데,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재일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완전 자율주행으로 넘어가게되면 더 많은 부품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차량 내에서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성장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성장곡선은 10% 내외로 완만해지겠지만 이미 전장부품 시장 규모자체가 커졌습니다. 다른 부품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성장률을 계속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창립이래 처음 외부출신 CEO를 영입한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글로벌 영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지사업 실적도 올해 4분기 첫 흑자를 내고,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5천억원을 넘길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옵니다.

LG이노텍은 애플 의존도가 높았던 모바일 카메라 부품 대신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LCD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LG 계열사들이 향후 전장부품을 한데 모아 고객사에 패키지 형식으로 납품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구광모 회장 체제로의 새판짜기를 마친 LG그룹. 자동차 전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와 적극적인 사업 재편과 확장이 2019년 LG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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