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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韓 농식품]⑤ FTA, 농업 수출 경쟁력 도우미 역할 '톡톡'

농업 수출 경쟁력 도우미 'FTA'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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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속에 한국 농식품의 위상과 전망을 알아보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우리 농식품 수출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인 70억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녹록치 않은 여건이었지만 전세계적으로 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수출이 많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52개 국가와 맺은 FTA로 관세 인하효과가 농식품의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져 우리 농식품 수출을 견인하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딸기 집하장.

인근 100여개 농가에서 생산된 딸기가 선별장으로 들어옵니다.

크기가 굵고 맛이 좋은 딸기들만 모아 포장이 따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렇게 포장된 딸기는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주로 수출됩니다.

고품질의 딸기만 모아 수출하다보니 가격은 국내 판매용보다 당연히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등에선 한국산 딸기는 소위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는 말처럼 인기가 높습니다.

높은 인기 덕에 농가 소득은 높아지고 있고, 올해 수출 목표 역시 작년보다 50%나 높이 잡았지만, 목표 달성이 희망사항만은 아닙니다.

[하동호 / 수곡농협딸기수출 영농법인 회장 : 저희들이 14개 국에 딸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000만 달러를 달성을 했습니다. 올해 저희들 목표치는 1,5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출의 호조세를 이끈 건 무엇보다 베트남과 태국 등 아세안 지역에 불었던 한류 열풍입니다.

여기에 아세안과 맺은 FTA로 인해 비싼 가격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었던 것이 수출 급증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식품 관계기관들은 농식품 기업과 법인들이 점 더 FTA를 잘 활용해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김현영 / aT 수출정보부 차장 : 업체들이 FTA를 활용해서 관세 절감 효과를 보기 위해서 aT에서는 농식품 FTA 활용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사업을 통해 FTA 체결 국가에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에 FTA는 무엇이고,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사전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교육하고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FTA를 활용할 수 있는 농식품 수출 신시장을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도 마련 중입니다.

특히 aT에서 농식품 신시장 개척을 위해 파견한 청년해외개척단을 식품 수출 기업들과 연계하는 정책을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안전정책실장 : 앞으로 우리 수출이 늘어나고 농식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청년들이 농식품 분야, 수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한류와 52개 국가과 맺은 FTA를 잘 활용만 한다면 우리 농식품 업계의 염원인 수출 100억달러 달성도 곧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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