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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업 전망 시리즈⑧] 항공업계, 반가운 '저유가'…무한경쟁 불가피

대형항공사,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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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 경제를 뒷받침할 주요 산업 전망과 대응 전략을 짚어보는 MTN 연속 기획 시간입니다. 올해 항공 업계는 유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마냥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 미국 금리 인상, 경기침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등 변수가 많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 항공사들의 시장에는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원가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유가가 하락한 것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여행객 수요는 정체될 전망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대형 항공사의 올해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대비 0.1% 증가한 3,369만 명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경기는 안좋아지지만 제일 큰 영향을 끼치는 유가가 빠지면서 항공산업이 그리 나쁘진 않은 상황이고, 입국자 늘어나는 측면이 있어 괜찮은데 중국에서 얼만큼 빠른 속도로 (노선 취항) 해제를 해주느냐에 따라 명암이 좀 더 확실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만큼 화물과 여객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재무적 리스크가 있었던 아시아나항공은 가장 큰 위기는 넘긴만큼 올해는 영업력 회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선 신규 사업자 진입이 가장 큰 화두입니다.

현재 국내 LCC는 제주항공, 진에어 등 6곳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중에 있을 신규 항공 면허 발급을 신청한 곳도 5곳이나 됩니다.

업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항공기 확대와 노선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단거리 노선은 포화상태로 중장거리 운수권 확보가 중요해진만큼 오는 2월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누가 따낼 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를 위해 보잉의 차세대항공기 B737 맥스8 항공기를 국내 LCC 처음으로 도입했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보잉 B737 맥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허희영/ 항공대 교수: (우리나라 LCC 시장의) 지난 10여년간이 '퍼스트 라운드', 1단계로 안정적으로 정착이 됐다면 올해부터는 경쟁이 더 본격화될 것이고..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또다른 10년, 새로운 두번째 단계에서는 많은 부침이 있을 것...]

몸집을 키우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LCC들 간 경쟁이 어떤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낼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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