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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모바일 콘텐츠 키우는 SKT·LGU+…고민 많은 KT

황창규 회장의 CEO 리스크로 발빠른 대응하지 못해
이명재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에 맞춰 모바일·미디어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는 반면 KT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OTT 서비스 통합과 5G 관련 중계 서비스 출시 등 공격적으로 모바일 콘텐츠 키우기에 나섰다.


또 글로벌 콘텐츠 공룡인 넷플릭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거나 손을 잡는 형식으로 발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KT는 모바일 부문보다는 전통적인 IPTV(인터넷TV)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이 강하고 유료방송 점유율 1위 수성에 의미를 두는 듯하다.

모바일 콘텐츠가 갈수록 중요해지는데 이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창규 회장의 CEO 리스크 방어에만 집착하는 모습이다.


경쟁업체들은 신규 먹거리에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CEO 리스크 덫에 걸린 KT의 고민이 적지 않을 수밖에 없다.


타사에 비해 모바일 콘텐츠가 약하다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뭘 해야할지 내부적으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와의 제휴 역시 망설이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지만 해외 기업의 불공정 수익 배분, 국내 방송 생태계 붕괴 등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KT의 장점은 여러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관련 제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여러 분야에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고객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발빠르게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의 경우 국내 개인방송 1위 사업자인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올레tv에 채널을 만드는 등 앞으로도 제휴처와 콘텐츠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속도 체감이라든지 그래픽 측면에서 AR, VR 관련 콘텐츠를 많이 보급하고 우리가 가진 5G 네트워크,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G는 이제 시작이고 오는 3월에 본격 상용화되는 것"이라면서 "주도권을 잡고 올 연말쯤 됐을 때 B2C는 물론 B2B 영역에서 분명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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