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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 경계를 뛰어 넘고 도전하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

국내 최대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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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직접 기업탐방을 다녀오고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해드리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오늘은 종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를 소개합니다. 정희영 기자가 함께 합니다.

[ 키워드 ]
1. 애드테크
2. 원스톱
3. 2

앵커1)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잖아요. 저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옐로모바일' 계열사로 알고 있어요.

기자)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인데요. 오늘 기업탐탐에서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00% 넘게 뛰었어요.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또한 회사는 어떤 목표를 향해 질주 하고 있는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퓨쳐스트림네트웍스라는 기업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상석 대표이사가 퓨쳐스트림네트웍스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 드립니다.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퓨쳐(Future), 스트림(Stream), 네트웍스(Networks) 세 단어가 조합됐는데요. 미래에 소비자를 연결하고자 하는 기술들은 계속 진화될 테니까, 그 기술이 무엇이 되든지 (브랜드와 소비자를) 가장 잘 연결하는 사업자가 되자는 의미로...]


앵커2) 키워드를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첫 번째 키워드는 '애드테크'입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사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2007년 애드테크 기업으로 설립됐습니다. 사실 지금도 회사가 중장기 비전을 갖고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애드테크인데요.

애드테크는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광고를 추천해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어렵죠. 이상석 대표이사가 좀 더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어떤 제작물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를 기술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애드테크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나 가장 효율적으로 이 브랜드가 전달될 수 있는 미디어를 기술적으로 분석해서 전달하는 일을 하는 곳을 애드테크 기업이라고 하고요.]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설립 초기에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술 연구에 집중했으며, 2010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카울리’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카울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브라우저의 웹페이지를 실행할 때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를 제공하는데요. 광고주와 앱을 연결시켜주기 때문에 광고주 요구에 따라 타겟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현재 다양한 종류의 광고가 카울리를 통해 1만2,500여개의 모바일 앱으로 송출됩니다. 또 카울리 이용자는 월 3,800만여명에 달하며, 이들 이용자가 카울리를 통해 보는 광고 페이지뷰(PV)는 200억건에 이릅니다.

여기에 더해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빅데이터 기반 추천 솔루션 기업인 ‘레코벨’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 ‘옐로스토리’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풀과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가장 많이 전달할 수 있고, 그냥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타겟팅할 수 있는 여러 옵션들이 있고, 전달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 광고가 잘못 누른 것인지 측정해서 광고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앵커3)두 번째 키워드도 볼까요? ‘원스톱’이네요.

기자)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애드에이전시 기업을 인수하면서 광고 제작에서 송출까지 원스톱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애드에이전시가 무엇인지 이상석 대표이사의 설명 들어보시죠.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브랜드의 가치를 잘 설명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 그에 따른 제작물인 영상이나 사이트. 그 다음에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전달될 수 있을까 해서 캠페인을 설계하는 그룹을 애드에이전시라고 합니다. /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애드에이전시 분야에서 특화된 미디어별로 12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해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를 인수하면서 광고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는 기술을 넘어 광고를 직접 제작하는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습니다.

광고 제작에서 송출까지 '원스톱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시 말해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겁니다.

국내에서는 애드테크와 애드에이전시가 결합된, 종합 디지털 마케팅을 제공하는 회사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거의 유일합니다.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어떤 미디어에 잘 전달할 지를 미리 선정하고 제작물을 만들 수 있고, 광고에 있어 2~3배의 효율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이전시그룹과 애드테크그룹의 통합으로 브랜드는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소비자는 좀 더 자기가 원하는 광고를 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드테크와 애드에이전시의 결합에 따라 통합 상품 개발과 통합 미디어 바잉 등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회사의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네 자릿수 이상 성장했습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작년에 저희들이 바라봤던 시장들이 잘 커지면서, 그 속에서 저희가 (2~3년 전) 투자한 것들이 이익 관점에서 돌아오고 있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커지고 존재한다고 하면 이 안에서 계속해서 저희의 성장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앵커4)세 번째 키워드도 볼까요? '2'입니다. 전혀 연상이 안 됩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2는 두 번째 도약을 의미합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국내 1위 애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한 후 두 번째 목표를 정했습니다. 바로 ‘아시아 최대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으로의 도약인데요.

애드테크에 애드에이전시를 결합하면서 종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후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이미 주요 아시아 지역에 법인도 설립했더라고요. 아시아 디지털 마케팅의 허브는 어디인지 이상석 대표이사가 소개합니다.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저희는 현재 중점적으로 6개 국가에 진출해 있습니다.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태국 등 6개 국가고요. 로컬에 있는 현지 직원이 400명 정도 됩니다.]

아시아 다지털 마케팅 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에 비해 25배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 디지털 마케팅 기술은 우리나라가 훨씬 앞서 있는 상황.

따라서 아시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성장기에 시장을 선점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회사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습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을 인수하거나 제휴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구했습니다.

현재 글로벌사업 광고 취급액은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고 있고요.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글로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에 달합니다.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전체 매출에서 20%를 글로벌에서 내고 있는 회사는 국내 마케팅 회사 중에서는 저희 밖에 없습니다. 아시아 매출이 연간 100% 이상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3년 내에 국내 매출과 50대 50 정도의 매출 비중을 가져가고, 궁극적으로 저희 회사의 비전은 아시아에서 리딩하는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이 되는 것입니다.]


앵커5)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중장기 계획도 짚어볼까요?

기자)일단 단기 목표는 매출과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투자자들이 좋아하실 만한 답이죠.

2년 동안 온라인과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많이 했고, 이제 투자 결실이 맺고, 작년 실적에서 증명됐지만 투자한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고요. 단기 목표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정성, 정량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했고요.

장기 목표는 'Beyond 코리아, Beyond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어떤 의미인지 이상석 대표가 직접 설명드립니다.

[이상석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에서, 단순한 마케팅 회사가 아닌 암호화폐, 블록체인, 콘텐츠 전달 등 마케팅 회사가 쌓았던 노하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포용할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것이 장기적인 비전이자 계획입니다]

촬영 : 유덕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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