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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할 것"

이병호 사장 '더 리더' 녹화 참여
"신선농산물 호조 힘입어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곧 달성"
유찬 기자

이병호 aT 사장이 지난 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한국 부스를 찾았다.(사진=aT)

"농식품 수출 확대로 거의 10년 넘게 정체된 농업소득을 올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오늘(1일) 방영되는 '더 리더' 녹화에 참여한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은 농식품 수출사업 지원으로 농민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농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농가소득은 약 3,800만원. 그나마 농산물을 생산해서 얻은 소득인 농업소득은 1,000만원 남짓한 수준에 그친다. 이는 2007년과 비슷한 수치고, 2004년보다는 오히려 더 낮아졌다.

이병호 사장은 농업인의 저소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과제로 수출확대를 꼽고 있다. 특히 올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농식품 수출 거점과 볼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 총액은 93억 달러로 아깝게 100억 달러를 못 넘었지만 최근 증가세는 가파르다"며 "그 중에서도 신선농산물 수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농식품 수출 성장을 이끌고 있어 곧 100억 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신선농산물은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품목이 많아 수출 증대는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인삼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1억 8,800만 달러를 달성했고, 배와 딸기도 각각 21%, 8% 증가한 8,000만 달러와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포도가 61%나 증가한 1,4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증가세에 있는 농식품 수출이 더 탄력을 받기 위해선 수출구조 다변화가 필수라고 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은 일본과 중국, 미국에 50% 가까이 편중된 상황이다.

그는 "신남방지역과 신북방지역, 그리고 이슬람 국가에 대해 중점적으로 시장확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지사를 만들고 동남아시아에도 동남아 지역 본부를 설립하며 수출 영토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T는 이와 같은 시장다변화 중점 국가에 파일럿 요원을 파견하고, 농식품해외개척단도 운영한다. 중소 식품수출기업에 필요한 현지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 등을 도우며 수출 역량을 키워갈 전망이다.

한편 이 사장은 안전한 공공 먹거리 유통과 지역 농업과의 선순환 과제도 강조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 기간에만 초·중·고등학교 급식과 어린이집·요양병원 등 집단 급식소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71곳이나 적발됐다.

aT는 올 초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의 안전먹거리 공급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역별로 공급업체 관리 전담반을 설치하거나 공급업체를 전수 관리하고, 식품위생안전 관련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방법 등 학교급식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들을 10대 과제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 사장은 "학교급식에서 공공성·안정성을 넘어 또 다른 가치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친환경 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를 통한 생태 농업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호 aT 사장이 출연한 '더 리더'는 오늘 오후 7시 30분 MTN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이병호 aT 사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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