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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이자산운용 인수 본입찰에 키움·PEF 등 3곳 참여…우리금융 불참

오는 1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병윤 차장

하이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키움증권 컨소시엄과 PEF(사모투자펀드) 2곳이 참여했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와 하이투자선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 5곳 중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키움증권·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과 홍콩계 PEF 뱅커스트릿(BKS), 무궁화신탁 등 3곳이다. 무궁화자산신탁은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한 키스톤PE(프라이빗에쿼티)의 PEF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하이자산운용·현대선물(현 하이투자선물)을 패키지로 인수한 DGB금융지주는 올초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의 매각을 추진했다.

민영화 과정에서 증권사와 운용사를 매각했던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운용사 라인업 회복을 위해 적극 뛰어든 가운데 키움컨소시엄도 운용사 확장에 나서며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가 중국 안방보험이 매물로 내놓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에 참여하면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결국 우리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현재로선 하이자산운용 인수전 최종 후보를 예단하기 어렵다. PEF측에서 인수가격을 상당히 높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DGB금융지주와 매각 주관사측은 평가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가능성, 경영계획과 함께 가격에 가장 많은 점수를 배정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경합을 벌일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차순위까지 선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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