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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형 전기차 SUV 'ID. 룸즈' 세계 최초 공개

다양한 운전모드에 따라 시트 배치 변형
이진규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2019 상하이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차 SUV인 'ID. 룸즈(ID. ROOMZZ)'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장이 5m에 달하는 ID. 룸즈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패밀리카와 비즈니스용 모두로 손색이 없다고 그룹은 전했다.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 폭스바겐 디자인 부문 책임자는 "ID. 룸즈는 마치 단단한 금속을 매끄럽게 가공한 하나의 모놀리스(단일 암체)와 같다"며 "전기 배터리를 사용해 배기가스 배출 없이 조용하면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ID. 룸즈는 미래 'IQ. 드라이브' 시스템과 결합돼 있어 운전자가 원할 시 'ID. 파일럿(ID. Pilot)' 모드를 통해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또 인터랙티브 라이트 존인 'IQ. 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해당 모델의 시트 배치는 승객의 요구 사항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전모드에 맞게 변형될 수 있다.

운전자가 완전 자동화된 ID. 파일럿 모드로 전환하면 각 시트를 안쪽으로 25도 회전시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로 전환할 수 있다.

차량이 완전히 자동화 되면 ID. 파일럿 릴렉스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데, 해당 모드에선 모든 탑승객이 좌석의 위치를 똑바로 서있는 상태에서 기울일 수 있는 등 자신에게 맞게 조정할 수 있다.

ID. 룸즈에는 기존 대시 패널 장착되지 않는다. 수동 ID. 드라이브 모드에선 디지털 콕핏이 스티어링 휠과 함께 운전자 앞에 떠있는 형태로 나타난다.

ID. 룸즈의 인테리어 소재도 특별하다. 시트 커버의 경우 재생 가능한 원료로 구성된 새로운 제품인 애플스킨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도어 패널 쪽에 위치한 ID. 라이트에는 특수 처리된 우든 베니어가 사용됐다.

ID. 룸즈의 배터리 에너지 용량은 82kWh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km(WLTP 기준, 중국 NEDC 기준 최대 47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150kw(DC)의 고속충전 시스템을 통해 약 30분 만에 총 용량의 80%까지 재충전이 가능하다.

ID. 룸즈는 두 개의 전기 모터로 프론트 및 리어 액슬 모두를 지속적으로 구동시킬 수 있다. 두 모터의 조합으로 사륜 구동으로 운행 시 시스템 출력은 최고 225kw에 달한다.

이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단 6.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180km/h이다.

ID. 룸즈 시리즈는 오는 2021년 중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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