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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해외건설 특집-'신남방정책' 건설업계가 앞당긴다]①아세안 교두보 확보한 건설업계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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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경기가 규제강화와 금리상승으로 위축되면서 건설업계가 다시 해외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건설의 효자는 중동시장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유가 급락과 중국업체의 저가 공세로 건설업계는 이제 아세안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신남방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아세안 시장 진출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MTN)은 국내 건설사가 아세안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를 재조명하고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를 다룬 5부작 특별기획 '신남방정책 건설업계가 앞당긴다'를 마련했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이미 신남방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 건설업계의 활약상을 이지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한 67억9833만달러.

전반적으로 해외건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텃밭이었던 중동지역 해외 수주는 80.5%나 급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중동발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된 데다 정부의 금융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저가 공세 때문입니다.

중동지역 수주의 빈자리는 이제 아시아 시장이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아시아 시장은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 가운데 28%를 차지하는 데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67%까지 증가해 중동 13.4% 수주 규모의 5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신남방정책의 대상인 아세안 지역은 유가변동 및 정치 불안 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하고 고도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국내 건설업계가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지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동지역에 쏠렸던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맞물려서 건설업계의 동남아시아 수주는 더 탄력을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ASEAN) 3개국 순방을 기점으로 신남방을 향한 건설업계의 기대감과 수주 노력은 더 힘을 얻는 모양새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내년부터 국내 건설 회사들의 해외 사업을 지원할 3000억원 규모 신북방·신남방 등 펀드를 조성하고 추가 대규모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세안 시장 해외수주 저변은 더 두터워질 전망입니다.

[이건기 / 해외건설협회 회장 : 신남방 지역은 작년에 아시아 전체 수주액의 약 80%를 수주했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입니다. 이는 우리 건설기업들이 기술력과 시공능력 및 관리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국가들은 고도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우리 건설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통적인 해외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아세안 시장으로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지도가 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신남방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아세안 시장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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