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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보감] 통증 치료에 속쓰림 호소 환자…대안은 콕스-2 억제제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COX-2 등 소염진통제 사용
COX-2 억제제, 각종 통증과 염증 최소화
박미라 기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인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1차적으로 처방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염증 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을 합성하는 시클로옥시나제(콕스, COX) 효소를 억제해 통증을 완화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 중 콕스-1 효소는 위장과 신장, 혈소판 등에 영향을 미치고, 콕스-2 효소는 염증 및 통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NSAIDs는 콕스-1 효소와 콕스-2 효소를 비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소염 및 진통 효과와 더불어 위장관 출혈이나 자극 등의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콕스-2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제가 개발됐고, 이를 통해 콕스-1 효소를 차단하면서 발생하는 속쓰림, 궤양, 장 출혈 등 위장관계 합병증을 크게 감소시켰다.

대표적인 콕스-2억제제에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쎄레브렉스가 있다. 약 20년 가까이 3,500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돼온 쎄레브렉스는 국내 2000년 5월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다.




국내 류마티스 및 골관절염 환자의 90%는 위장관계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쎄레브렉스와 같은 콕스-2 억제제를 사용하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54.3%, 골관절염 환자의 44.2%가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위장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처방 패턴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실제로 유럽을 비롯한 각 국의 류마티스내과·심장병 전문의 등도 위장관 및 심혈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쎄레브렉스를 대부분의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혹은 병용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쎄레브렉스의 효능 및 안전성은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받았다. 쎄레브렉스의 상대적으로 낮은 위장관계 합병증 발생률을 증명한 CONDOR 연구결과에 따르면 쎄레브렉스는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과 위장약인 오메프라졸 병용투여군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체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약 4배 낮았다.

현재 쎄레브렉스는 2017년 12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자 등에 제한적 급여 기준이 삭제되면서 전체 성인의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1차 약제로 급여를 인정받아 전 연령대의 환자에게 추가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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