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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심잡] ④심사평가원, 지역·진료과별 병원평가 알려준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심평원 잡학 상식 '병원평가정보'편
소재현 기자

#사례1. 위암 1기 진단을 받은 아버지 때문에 걱정이 많은 임걱정 씨. 주기적인 병원 진료를 위해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데 지인들이 수개의 병원을 추천해 고민이 많다. 어느곳이 비용이나 치료효과가 좋은지 임걱정 씨는 도무지 감이 서지 않아 답답하다.

#사례2. 평소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송기침 여사. 다음주 고향인 전주로 이사를 가는데 이미 병원을 점찍어 뒀다. 주변에 많은 병원들이 평가등급을 받지 못했는데 2등급을 받은 병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가 진료를 받고 있는 병원 혹은 진료를 받고자 하는 병원이 해당 질병에 어느정도 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찰·시술·투약·검사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의약학적 측면과 비용효과적 측면에서 적정하게 행했는지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는 '병원평가정보'를 운영중이다.

2001년 약제평가를 시작으로 평가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심사평가원은 현재 12개 분야 35개 항목에 대해 평가해 그 결과가 산출된 28개 항목의 병원평가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병원평가로 접속하면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다.

먼저 이용자는 시·도, 시·군·구, 읍·면·동·로 등 지역을 설정하고 필요한 경우 병원명을 입력하면 된다.

또 질환별로 평가등급을 보고싶으면 하단에 평가수행항목 중 ▲급성질환(관상동맥우회술, 급성기뇌졸중, 폐렴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암질환 (간암, 대장암, 위암 등) ▲약제(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약품목수, 주사제 처방률 등) 등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다.

병원평가 결과 화면


이 과정을 거치면 평가등급은 5개로 나누어 공개된다. 1등급은 종합점수가 80점 이상 ~ 100점인 기관이고 2등급은 65점 ~ 80점, 3등급 50점 ~ 65점, 4등급 35점 ~ 50점, 5등급 35점 미만 등이다.

등급제외 표시는 종합접수 미산출 기관으로 평가대상자가 10명 미만이거나 3개 평가지표가 산출되지 않는 기관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병원등급평가가 없다면 폐기능검사, 지속방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등에 대한 평가지표가 빠졌다고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의 병원 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질환과 수술에 대한 의료기관별 평가결과를 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하고 있다"며 "병원평가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알 권리가 충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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