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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 “디지털 세대의 행복·산업 최적화 ‘3D 익스피리언스’가 함께 한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
김원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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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영롱 앵커
출연: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

오프닝> 2018년 다보스포럼이 선정한 '세계 100대 지속 가능한 기업' 세계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가장 혁신적인 기업' 소프트웨어 부문 2위에 오른 기업이 있습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쏘시스템인데요.

오늘 [더 리더]에서는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를 모시고 다쏘시스템의 대표 사업과 한국 시장에서의 프로젝트,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먼저 다쏘시스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기업으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BtoB 기업입니다. 전 세계 140개국에 22만개 고객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제품을 만들 때 손으로 만들고 공장이 있어서 제품이 나온다고 생각하시지만 그 제품을 가상공간에서 디자인하고 가상공간에서 제품을 가공하고 가상공간에서 고객들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다면 그 기업은 훨씬 더 경쟁력이 강해질 것입니다. 다쏘시스템은 그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랑스 기업입니다.

Q. '3D 익스피리언스'라고 하셨는데 어떤 건지 정확히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A. 3D라는 게 일반적으로 게임이나 영화에서 보던 3D가 아니라요. 3D안에 물성치가 있습니다. 3D속에 숫자가 있고 3D안에 물리적인 요소들이 다 있기 때문에 그 데이터를 통해서 제품을 만들 수도 있고 제품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Q.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어떤 것이고, 어떤 점을 강조한 건가요?

A. 우선 익스피리언스라는 것은 '경험'입니다. 우리가 경험의 경제를 말한 지 4-5년 됐거든요. 경험의 경제에서 제일 처음 이야기했던 게 스타벅스였습니다. 그러니까 커피콩에 있는 가치와 우리가 옛날에 얘기했던 다방커피 있죠. 그 커피와 스타벅스 커피로 등장했을 때 가질 수 있는 가치는 다릅니다. 이 스타벅스에서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의 경험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고객의 경험을 어떻게 만들어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새로운 경험의 경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다쏘시스템은 이러한 경험들을 3D를 이용해 고객들이 먼저 사용하기 전에 3D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제작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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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재로 소실된 파리 노트르담 성당 복원에도 이용된다고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능한 겁니까?

A. 파리는 '3D 파리 사가'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유물들을 미리 3D로 복원을 해놨습니다. 지금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성당을 3D로 보면서 어느 부분이 소실되었고 어느 부분을 다시 복원해야 되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복원해야 되는지 또한 여러 사람들이 같이 협업을 해서 복원을 해야 되기 때문에 누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3D가 없으면 이런 것들이 가능하진 않겠죠.

Q. 복원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실수나 착오를 미리 인식할 수 있습니까?

A. 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들이 미리 나오기 때문에 3D상에서 다시 새롭게 하라고 경고를 줍니다. AI기술 또한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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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쏘시스템의 한국 법인으로서 구상하고 있는 임무는 무엇인가요?

A. 우선 다쏘시스템이 한국에 들어온 이상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느냐가 저희의 역할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 기업들이 얼마나 빠르게 혁신적인 역량을 갖추어서 전 세계에 나가서 어느 기업들과 경쟁해도 이길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게 저희의 하나의 중요한 목표고요. 두 번째는 교육입니다.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새로운 방식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도와주는 게 저희의 주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Q. 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 산업에서의 3D, 다쏘시스템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다쏘시스템이 생각하는 스마트시티는 일단 시민의 행복입니다. 시민의 행복이라는 것은 시민들의 생각이 반영된 스마트시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3D는 하나의 매개체입니다. 3D를 통해서 여러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내가 사는 도시가 이러 이러한 방식으로 도시가 지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바뀌어갔으면 좋겠다."는 것을 고객들이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런 의견들을 반영해 도시가 점점 진화됩니다. 한번 만들어서 끝나는 도시가 아니라 앞으로 30년, 50년 후에 더 나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3D 체험센터'도 오픈했죠. 어떤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건가요?

A. 3D 체험센터에서는 산업별로 저희가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항공 산업과 전기 전자 등 비행기나 핸드폰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기획단계, 고객이 사용하는 것까지 나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빅데이터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과연 고객들이 빅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중요한 요점을 정리해놨고요.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에 관해서 진짜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게 스마트팩토리인지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끔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같은 경우에도 여러 나라에서 지금 시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는 어떤 게 맞는지 고민해볼 수 있을 겁니다. 저희가 했던 모든 프로젝트가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안해드릴 수 있고요. 그런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Q. 다쏘시스템이 그리고 있는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이고, 인재 교육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요?

A. 모든 미래는 교육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2050년의 새로운 일자리는 지금과 다른 모습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교육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채울 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미래 인재를 위해서 새로운 방식의 새로운 교육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전 세계에서 모아 놓은 모든 콘텐츠를 이용해서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교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가 있어야 됩니다. 요즘 어린 아이들이 유튜브를 많이 보는 것처럼 어린 세대는 재미가 없으면 모든 걸 하질 않습니다. 본인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학생들이 단지 공부가 아니라 이걸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 지 만들어주는 게 저희의 하나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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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요?

A. 저희 직원들한테 항상 이야기합니다. 저희 회사의 첫 번째 가치는 '행복'입니다. '직원들이 과연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내가 어떠한 가치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는 것이 행복할 수도 있고요.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행복일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행복할 수 있는 삶 그리고 우리가 오늘을 사는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사는 삶을 만드는 게 저희 회사의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Q. 다쏘시스템코리아에서 강화하고 싶은 사업은 어떤 것들입니까?

A. 우선적으로 파트너십입니다. 갑을 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서로의 목적(Objective)을 정해놓고 같이 일해서 달성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진적으로 발전한 분야도 많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다쏘시스템이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고요. 미래 가보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 누군가는 도전을 해야 됩니다. 그건 우리 고객도 해야 되고 저희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파트너로서 두 업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서 세계 1등 대한민국 기업을 만드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Q. 취업난 때문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일자리가 많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나한테 맞는 일자리가 있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4년 전부터 드림인턴십을 운영해왔습니다. 드림인턴십이 단지 직원을 채용하는 목적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일자리란 이런 것이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러이러한 것들을 겪을 것이다, 라는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고 본인들의 미래 일자리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제일 처음 한국에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반응으로 이제는 전 세계에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Q.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앞으로 계획과 각오에 대해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말씀드렸듯이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죠. 그리고 저희가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가치'입니다. 가치가 인정받고 가치를 기본으로 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다쏘시스템은 노력할 것이고요. 대한민국의 제일 큰 자원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이 진정한 가치를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에 나가서 1등 기업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쏘시스템코리아는 항상 후원하고 동반자가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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