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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신세계푸드, 하반기 실적은 간편식에 달렸다

간편식 사업부 올 1분기 전체 매출 중 가장 높은 비중
신규 간편식 브랜드 론칭 등 사업영역 확장 나서
박동준 기자

신세계푸드 오산2공장 냉동피자 생산라인.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최근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에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경기도 오산1공장 인근에 오산2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오산2공장은 기존 오산1공장에서 생산하던 샌드위치, 김밥류, 도시락 등 ‘프레쉬푸드’(Fresh Food, FF)의 생산라인을 확대했다. 특히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처음 도입하고 관련 시장에 진출한다. 냉동피자 생산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도 획득하고 신제품 23종의 개발을 완료했다.

오산2공장은 연면적 1만8125㎡ 규모로 냉동피자,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연간 최대 2만 2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오산2공장을 통해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생산해 대형마트, 편의점, 급식 사업장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다음주 간편식 신규 브랜드도 론칭한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로 ‘올반 에어쿡’이란 이름으로 나온다. 최근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 트렌드에 맞춘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라이어 국내 판매량은 28만7000대로 전년 대비 286%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지난해 판매량이 550% 증가했고 가전양판점 전자랜드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44% 폭증했다. 관련업계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에어프라이어의 가정 보급률이 현재 10% 선에서 수년 내 30%대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신세계푸드의 간편식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에 납품하는 간편식 관련 사업부의 올 1분기 매출은 1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452억원에 비해 16.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식사업부의 매출이 1478억원으로 지난해 1723억원에 비해 14.21% 역신장한 것과는 대비되는 성과다. 이 때문에 간편식 사업부 매출이 회사 전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성장성이 좋은 식품제조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을 통해 회사의 또 다른 분야인 식음서비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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