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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고유가'…한전, 상반기 영업손실 1조 육박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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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상반기 동안 1조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가 인상됐고 미세먼지 여파로 석탄발전을 줄이고 LNG 발전 가동률을 높인 탓입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원전 가동률이 예젼보다 높아 이번 실적부진의 원인인 탈원전 때문이 아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전력공사는 올해(2019년) 상반기 동안 92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1138억원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조31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7238억원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줄고 영업손실 폭은 커졌습니다.

한전은 주된 원인으로 석탈발전 감소와 연료비 인상을 꼽았습니다.

[김갑순 한국전력 재무처장 : 여전히 높은 연료가격과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 석탄발전기 가동중지 등으로 흑자전환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연료비 상승의 경우 한전 실적에 적용되는 연료 단가는 통상 5개월 전 국제유가입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동안 한전 연료비의 기준인 된 두바이유 가격은 대략 배럴당 70달러 선이었고, 이는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던 2016년과 비교하면 56%나 비쌌습니다.

봄철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인한 노후 석탄화력 가동이 중지됐고, 태안 화력발전 사고로 인해 일부 석탄화력이 추가로 중지돼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 연료비가 싼 석탄화력 이용률은 1년 전보다 8%p 가량 줄었고, 이 자리를 가격이 비싼 LNG로 대체되다 보니 전력구입비가 4615억원 증가해, 적자의 주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전 적자 요인으로 논란인 탈원전의 경우, 한전은 "올 상반기 원전이용률은 최대 실적을 낸 2016년과 비슷했지만 국제유가가 56% 더 올라 적자가 났다"며 "원전보다는 유가가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무역분쟁 등으로 환율 등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여름철 판매량 증가, 우호적인 국제유가 환경 등 경영실적 개선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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