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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정장선 평택시장 “안보·경제의 핵심도시 ‘평택’…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 것”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정장선 평택시장
김원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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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영롱 앵커
출연: 정장선 평택시장

보통 대도시라고 하면 인구를 기준으로 50만 명 이상의 도시를 말하는데요. 최근 평택시는 인구 50만 시대를 열고 지난 7월에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산업경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성장과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더 리더에서는 민선 7기의 정장선 평택시장을 모시고 평택시의 주요 현안과 리더로서의 역할 그리고 평택의 미래 로드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대도시로 입성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평택시는 많은 국민들이 이제 관심을 갖는 도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를 만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많이 표시를 해주고 계세요. 그것은 두 가지 측면입니다. 하나는 평택에 미군이 전부 집결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주한미군 평택시대라고 저희들이 이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평택에 삼성이라든가 평택항 등에서 앞으로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도시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안보와 경제 핵심 역할을 할 도시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고 저희들이 이런 도시를 어떻게 좋은 도시로 그리고 국제적인 도시로 잘 만들어 갈 지는 저희한테 중요한 문제이고 또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커다란 의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미래 비전이나 계획에 대해서도 새롭게 재정립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가장 최우선으로 삼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A.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들이 말하는 건 항상 이런 표현을 씁니다. 좋은 도시로 만들자. 국제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이미지를 평택을 통해서 판단한다, 이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환경이나 문화나 교육이라든가 여러 가지 측면에 있어서 정말 괜찮은 도시, 좋은 도시라는 인상을 줘야 된다는 것이 가장 핵심이고요. 경제적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도시를 만드느냐, 얼마나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느냐가 저희 핵심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도 잠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자평하십니까?

A. 1년 동안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을 오랫동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실제로 평택시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지만 행정을 맡아보니까 워낙 일이 많고 또 기대도 많고 또 평택이 개발이 많다보니까 민원도 굉장히 많습니다. 1년 동안 정신없이 달려왔다고 보는데요. 평택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느냐, 그 다음에 평택은 산업단지가 21개씩 되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산업단지를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산업구도도 이제 고도화 할 때가 됐고요. 그리고 평택은 평택항 중심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도 썩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지 또 저희가 녹지비율이 18%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무를 앞으로 30년 동안 대대적으로 심는 작업을 하는 등 도시환경개선에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교육이나 문화 이런 측면에 있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하려고 지금 준비하는 기간이었다고 보면 되실 것 같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정장선 평택시장


Q. 평택시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현안들에 대해서 국무총리와 정부 장차관들과 여러 의견들을 나눴다고 들었습니다. 각각의 현안들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고 현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A. 지금 제일 급한 것은 아무래도 미세먼지입니다. 환경 분야가 제일 시급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분야에 대해서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낙연 총리님부터 시작해서 관련 장차관도 많이 만나고 또 논의를 많이 했었습니다만 평택은 항만 중심으로 해서 미세먼지가 많이 배출되고 있고 특히 평택항 주변에는 발전소라든가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는 원인 기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에너지 시설도 굉장히 많이 갖고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저희들이 건의를 했었고 성과도 이제 많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내년부터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문제는 항만이라든가 대규모 국가시설이라든가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지금 평택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대적인 확충을 요청을 했고요. 이런 부분도 앞으로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기로 해서 그런 부분에 많이 성과를 좀 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대응 방안을 세우기 위해서 모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주로 하셨습니까?

A. 평택에는 삼성을 위시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평택은 또 LG전자가 있기 때문에 삼성과 LG 관련된 일본계 기업 또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계 기업만 하더라도 약 56개 정도 됩니다. 저희들이 관련 기업 대표들 그 다음에 시민단체 우리 공무원들 전체가 모여서 며칠 전에 논의를 했었습니다. 물론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피해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전개될 상황에 대해서 저희들이 논의를 하고 앞으로 서로 긴밀히 협의해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를 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평택은 삼성반도체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반도체 단지가 될 거라고 저희들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도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고요. 때문에 저희들이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될지 또 얼마나 장기화 될지 또 피해가 얼마나 될지 알 순 없지만 여기에 총력을 다해 협력하고 대응하자, 이런 논의를 했었습니다. 앞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비상체계를 갖춘다는 정도만 논의를 했었는데 앞으로 저희가 자주 논의하고 또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저희가 정부나 경기도에 요청할 준비태세를 확인했다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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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평택호관광단지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A. 평택호관광단지가 40년 동안 지체돼왔던 것이 사실이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시민들이 갈 곳이 없다는 불만도 꽤 많으세요. 그래서 이게 추진된 거고 저희가 이제 미군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미군들도 가족단위로 쉴 수 있는 공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총리실이나 미8군 그 다음에 한미연합사 협의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공간들이 평택에는 절실하기 때문에 평택시가 직접 주관이 돼서 착수를 했고 내년에 이제 보상에 들어갑니다. 보상이 끝나게 되면 빠른 속도로 평택호관광단지를 저희들이 만들어갈 것이고 이 평택호관광단지가 대표적인 명소가 되도록 지금 최선을 다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평택호의 경우 수질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개선이 가능할까요?

A. 지금 평택호 같은 경우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5급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택호가 경기도 맨 끝 밑에 자리 잡고 있다보니까 평택 뿐 만 아니라 인근의 10여 개 시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다 집합하기 때문에 수질 개선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환경부장관에게도 정식으로 요청을 했고요. 경기도에도 저희들이 요청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해 지금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최종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개선하면 좋은지 방안이 나오면 환경부와 경기도 또 관련 시군이 공동으로 2급수까지 끌어올려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고요. 또 평택시도 그동안 외부 탓만 돌렸었거든요. 우리 내부적으로도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하기 위해서 평택에 있는 안성천과 지류들을 대대적으로 정리를 할 계획입니다. 10년 내에 2급수까지 끌어올린다는, 쉽진 않지만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평택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입니다만, 평택도 개발이 많다보니까 구도심과 새로 생긴 도심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구도심이 많이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산공군기지라든가 평택역 앞이라든가 이런 어려워진 지역에 대해서 저희들이 대대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속속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 사업이 확정되고 있어서 저희 평택시가 추가적으로 노력해서 도시를 살리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Q. 브레인시티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한마디 해주시죠.

A. 지금 브레인시티의 평수가 150만 평 가까이 됩니다. 굉장히 큰 규모의 산업단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산업단지를 그냥 공장만 만드는 게 아니라 주거지도 일부 포함이 되고요. 50만 평은 첨단산업단지로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고 특히 삼성과 관련해서 협력업체라든가 반도체 관련 업종을 저희가 유치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택의 브레인시티를 대표적인 첨단산업단지로, 산학연이 연결된 새로운 첨단 공간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고 지금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보상은 거의 완료가 됐고요. 저희들이 관련 업체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고 얼마 전에 제가 직접 설명회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정장선 평택시장


Q. 평택항의 항만도시로의 변화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A. 평택항은 아마 제가 볼 때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항만 중 하나입니다. 1억 톤 이상의 물량을 7년 연속 유지하고 있고요. 자동차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수출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최근에는 어려움도 좀 있습니다만 특히 저희가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전자상거래라든가 이런 질적으로 발전된 항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전자상거래 관련해서 정부의 예산이 지원되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저희들이 더 노력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저희들이 역점을 두는 것은 평택항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대게 항만 하면 시민들에게는 어려운 존재입니다. 트럭만 수없이 왔다 갔다 하고 배에서 미세먼지 나오고 그러니까 시민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존재로 여기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평택항을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평택항 배후단지를 지금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친수공간, 그러니까 레저부터 시작해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총력을 기울이는데요. 곧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고 2종 배후단지 55만 평에 대해서 민자사업을 추진하는데 곧 사업자도 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어쨌든 항만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Q. 주한미군 80%가 평택에 있습니다. 주한미군과의 상생방안이 있어야 될 텐데 어떤 그림을 가지고 계십니까?

A. 제가 시장이 되면서 가장 큰 변화가 미군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시장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한 달에 6-7번은 주한미군 지휘관들을 만나거나 하는 일들입니다. 그만큼 일이 굉장히 커지고 있고 저희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시민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은, 여기 있는 미군들도 평택시민을 보고 대한민국을 판단한다, 평택의 문화를 보고 대한민국 문화를 판단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평택에 미문화원을 개소하기로 최종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 부산, 광주에 이어서 평택이 네 번째로 개설이 되는데 저희들이 요청을 했습니다.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도 필요하다고요. 또 미군들이 저희 시에 요청하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문화 교류와 여러 가지 편의시설 등 굉장히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하는 것들이 한미동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굿네이버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저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는 평택시와 주한미군 우정의 날도 선포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민과 미군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문화도 서로 공유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고 미군도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마무리하고 싶은 일이나 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큰 욕심을 내고 싶진 않습니다. 평택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택은 미8군을 비롯해서 한미연합사, 유엔군사령부까지 다 와있는 최대의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또 오산공군기지라고 되어있지만 평택에 있고요. 또 2함대 그 다음에 한국공군작전사령부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보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도시이고 또 삼성 같은 대기업들이 와있는 곳이어서 앞으로 경제 핵심도시가 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도시를 저희들이 볼 때 품위 있는 그 다음에 정말 괜찮은 평택을 만들자는 것이 소박한 꿈이고 또 목표이기도 해서 큰 것보다는 평택을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요. 평택을 통해서 외국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판단한다는 의무감 속에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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