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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온라인=적자? 공연티켓 시장 70% 점유한 인터파크는 '흑자'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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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들은 적자에 빠진 상태입니다. 최저가 경쟁이 불가피하다보니, 거래액이나 매출 규모가 커지더라도 수익이 나기 힘든 구조인데요. 이런 가운데 인터파크가 차별화된 공연 티켓 시장을 장악하며 흑자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됩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2분기 인터파크의 사업 비중입니다.

거래액 기준으로 투어가 전체의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쇼핑(26%)과 엔터(22%) 부문이 각각 20%대를, 도서가 나머지 4%를 채웠습니다.

인터파크는 사업 초기부터 여행, 도서, 티켓, 쇼핑 4개 사업부를 운영하며, 균형잡힌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파크는 국내 전체 공연시장(뮤지컬, 콘서트, 스포츠, 전시회 등)의 70% 이상을 점유한 1위 사업자입니다.

뮤지컬은 90%, 콘서트는 80% 이상 시장을 장악했고, 국내 주요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전 티켓 독점판매권을 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터파크는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타임딜' 등 상품 가격 할인 경쟁으로 적자에 빠진 것과 달리,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인터파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입니다.

2016년 23억원, 2017년 84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67억으로 흑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에는 공연과 스포츠티켓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여행, 도서, 쇼핑, 공연 부문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강점 살리기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김진경 인터파크 홍보과장: 티켓사업의 경우 자체 제작 뮤지컬의 흥행으로 공연 수익이 증가했고, 또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티켓 판매 호조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쇼핑, 도서, 투어, 티켓 등 다양한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워라밸 시대와 소확행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관련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실적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티켓팅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이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덩치키우기에 집중하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차별화된 사업부문을 키워온 인터파크.

수년 간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후발주자들이 따라오기 힘든 독보적인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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