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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란다용 벤치ㆍ테이블 등 아웃도어 퍼니처 선보여

최보윤 기자

이마트가 한국형 아웃도어 퍼니처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7일 한국인의 주거 형태를 고려한 한국형 아웃도어 퍼니처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국 137개 매장에서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웃도어 퍼니처는 단품의자, 라운지체어, 벤치, 테이블과 소파세트 등으로 가격대는 4만9,000원부터 29만0,000원까지 다양하다.

이마트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일반 판매가 보다 최대 30~40%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이마트에서 첫 선을 보인 아웃도어 퍼니처는 당시 19종으로 야외용 벤치와 그늘막이 주요 상품이었다.

여기에 2014년형 아웃도어 퍼니처는 아파트 베란다에도 사용 가능한 폭 1m 미만의 사이즈로 의자와 소파, 벤치 비중을 크게 늘려 총 49종으로 확대됐다.

이마트는 "대한민국 주거형태의 65% 이상이 마당이 없는 아파트ㆍ연립주택인 점을 감안해 정원을 대신해 베란다에도 설치가 가능한 작은 크기의 아웃도어 가구 수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국형 아웃도어 퍼니처를 늘린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 아웃도어 퍼니처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원생활이 더 보편화된 지방보다 서울 도심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지역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1.8배에 달하는 188.7%로 전원주택이 많은 강원지역이나 제주, 경기지역점포의 평균치 보다 높다.

조승환 이마트 가구 바이어는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아파트에서도 정원을 가꾸는 베란다 텃밭족이 생기는 등 도시 생활 속에서도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이라며 "베란다에도 설치가 가능한 소형 소파와 티테이블을 비롯해 이동식 접이형 의자 등 다양한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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