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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냉장고 성능 승자는?

이명재 기자 입력 2015-03-10 12:00:00
삼성전자의 냉장고는 저장성능과 냉각속도 등에서 우수한 반면 LG전자 냉장고는 사용 편리성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유위니아의 4도어형 900리터급 전기냉장고 제품 3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주위온도가 섭씨 16도, 32도일 때 냉장실과 냉동실, 도어와 선반 등에서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를 알아보는 저장성능 실험에서 삼성 제품이 더 우수했다.

LG와 대유위니아 제품은 도어 쪽에서 설정온도 대비 편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설정온도 대비 측정온도와의 편차를 냉장고 안의 여러지점에서 측정하는 방법으로 실험했다"며 "편차의 합이 삼성전자보다 LG와 위니아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냉장고를 초기에 동작시킬 때 냉각을 빠르게 시켜주는 속도 실험에서도 삼성 제품이 냉장실과 냉동실에서 모두 빨랐다.

냉장실은 삼성이 57분, LG는 1시간 14분이 걸렸고 냉동실의 경우 삼성이 1시간 42분, LG는 2시간 38분이 소요되는 등 약 1.5배 차이가 났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모두 2등급으로 동일했지만 월간 소비전력에서는 최대 27 kWh의 차이를 보였다.

주변 온도가 32도일때 삼성전자 제품은 월 43.4 kWh, LG전자 제품은 월 51.4 kWh, 대유위니아 제품은 월 70.0 kWh의 전력을 소모했다.

사용 편리성에서는 LG제품이 우수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900리터급 냉장고에는 홈바가 있는 제품이 없었다"며 "LG와 위니아 제품에는 홈바가 있어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여 전력사용량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냉장고 전원종료 후 3시간 이후의 내부온도 상승량을 알아보는 냉기보존 실험에서는 섭씨 1~2도 정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제품 모두 소음 부분에서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은 소비자원이 소비자 설문조사와 시장조사를 한 결과 선호도가 전체의 55%로 가장 높은 4도어형 900리터급 제품 3개를 선정해 진행했다.

삼성전자 제품(모델명 RF90H9012XP)은 900리터로 334만원, LG전자 제품(모델명 R-F915VBSR)은 910리터로 342만5천원, 대유위니아 제품(모델명 RE944EKSSUW)은 940리터로 267만5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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