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기기를 움직인 기술의 패러다임이 '터치'에서 '보이스'로 바뀌고 있다. 자판이나 터치보다 편리한 음성명령이 인공지능과 결합하면서 '보이스 퍼스트'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오는 25일 출간되는 '보이스 퍼스트 패러다임'은 보이스 퍼스트가 불러올 미래 삶의 변화와 사회적 함의를 담은 책이다.
'보이스 퍼스트 패러다임'은 타이핑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터치와 보이스로 진화하게 됐는지, 목소리로 사물을 제어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지 살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기업들이 음성을 데이터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얼마나 우리의 생활 속에 침투해있는지, 어떤 기업이 플랫폼 전쟁의 최종 승자로 등극할 지를 분석했다.
이 책은 IT, 유통, 게임, 법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9명과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가 여섯달 동안 머리를 맞대 공부한 결과물이다. 올해 초 '호모디지쿠스' 모임을 결성해 기술이 한국사회와 미래에 끼칠 영향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첫 주제가 바로 '보이스 인공지능'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시작으로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발전 양상과 그에 따른 사회적 함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그 결과물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