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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파마코피아, 명문바이오와 '허혈성 뇌졸중' 신약개발 공동연구

이대호 기자

(왼쪽부터) 정인화 성운파마코피아 대표이사, 장사정 명문바이오 대표이사 / 사진=성운파마코피아 제공

성운파마코피아와 명문바이오가 '허혈성 뇌졸중'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성운파마코피아는 지난 17일 명문바이오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에 상호협력하기로 MOU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성운파마코피아는 자사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 물질 가운데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가 뛰어난 단일 균주 'SWPM-102'를 지난 8월 명문바이오에 라이선스 아웃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임상시험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목표다.

성운파마코피아는 단일 균주 SWPM-102의 대량 공정화 생산을 완료하고, 허혈성 뇌졸중 MOA 규명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명문바이오는 전임상, 독성 및 제재 연구로써 SWPM-102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CRO 기관과 GLP 안전성 시험을 이미 착수한 상황이다. 오는 2020년 하반기에 임상시험(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성운파마는 "이번 MOU를 통해 뇌졸중 치료제 SWPM-102의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목표시장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을 예측하고 있다"며, "성운파마코피아의 기술료는 3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뇌졸증 시장 규모는 약 2조 5,000억 규모로 추정했다. WHO (세계보건기구, 2017) 사망 원인 3위 질환으로 연간 사망자가 약 600만명에 이르지만, 치료제 개발은 매우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성운파마 관계자는 "대부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은 기존 의약품과의 병용투여를 하여 효과를 증진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성운파마코피아는 단일 균주를 투여하여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국내 특허 출원, PCT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운파마코피아는 건강한 임산부의 질에서 채취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자를 해독해 비만, 당뇨, 뇌졸중, 질염, 아토피 피부염, 치주염 등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뇌졸중 치료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정부 과제로 선정돼 진행했고, 현재는 뇌졸중 이외에 각종 뇌신경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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