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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도 쪼개 사세요"…증권사, 환영·외면 '온도차'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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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주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해외주식을 천원 단위로 살 수 있는 소수점 투자가 인기죠. 앞으로는 국내 주식도 쪼개서 살 수 있게 되는데, 기존 증권사들은 사업성에 회의적인 반면, IT기업을 기반으로 한 증권사들은 적극적으로 나서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식을 한 주씩 사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는 소액투자 문화가 정착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규제를 완화한 성공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주식도 천원 단위로 살 수 있도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삼성전자나 아모레퍼시픽처럼 이미 덩치가 컸던 주식들은 액면분할을 통해 매매 단위를 줄였기 때문에 이른바 '황제주'가 많지 않다는 겁니다.

소수점 매매를 구현하려면 전산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데, 국내주식의 경우에는 사업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신규 사업자들은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진호 / 토스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토스증권은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준비중입니다. 고객친화적인 UX라든지 투자정보, 그리고 향후 법에서 허락이 되면은 국내주식에 대한 소수점 매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은 증권업계 후발주자지만, IT기업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전산 시스템 개발에 강합니다.

또한 기존 증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서비스의 혁신성에 사활을 걸겠다는 포부입니다.

빅테크에 맞춰 금융규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새 바탕에서 시작하는 증권사를 통해 투자 문화도 한층 진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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