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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색깔과 스타일, 향기와 공간까지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리스트’

김지향



분명 예뻐서 산 옷인데, 색이 나와 어울리지 않아 옷장에 묵힌 경험, 누구나 있다. 웜톤과 쿨톤, 이분법적인 판단만으론 세상의 다양한 피부색에 어울리는 색을 규정하긴 어렵다. 퍼스널 컬러리스트는 바로 나만의 색깔과 스타일, 그에 어울리는 향기와 공간까지 찾아준다.

개인의 외형 특성에 맞춰 색과 스타일을 제안하는 퍼스널 컬러 서비스가 인기다. 전문 컬러리스트와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색상과 스타일 전문인이 운영하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 이들은 단순히 어울리는 색깔과 스타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 후 구체적인 패션 스타일까지 정리한 서면 자료를 제공해 일상에서 꾸준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 서면의 ‘APL COLOR’ 임경은 대표의 경우 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취득 후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과정을 수료했다. 진단 과정에 앞서 간단한 ‘색채학 강의’를 진행해 고객의 이해를 돕고, 어떤 색상이 웜톤이며 쿨톤에 해당하는지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붉은 계열이어도 다홍색은 노란 색이 섞인 웜톤, 체리레드는 파란 색인 섞인 쿨톤이듯, 까무잡잡한 피부색이라고 모두 웜톤인 것도 아니므로 개별 피부색 진단이 필요하다. 이어 비비드 색상과 파스텔 색상으로 분류를 좁히고, 최종 맞는 색깔을 찾는다. 얼굴형 진단 시엔 그에 맞는 눈썹 모양, 헤어스타일 등을 제안하며, 전체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체형을 진단한다. 마련된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직접 착용해 보고 핏과 스타일링을 찾으며 그에 걸맞은 향수까지 고른다. 또 메이크업 제품 역시 구매 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화장을 하지 않은 것이 더 예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라면 톤에 맞지 않는 제품을 쓰고 있을 확률이 높다. 시중에 판매하는 파운데이션 제품은 21-23호가 대부분이라 개중 가장 밝은 21호를 사용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16-17호가 맞는 피부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17호부터 30호까지 파운데이션 색상을 구비해두는 퍼스널 컬러 전문가들은 진단 후에도 고객의 스타일을 메신저로 꼼꼼히 체크해 준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커플들의 프라이빗한 이색데이트 장소로도 주목받는다. 특히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면 어울리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헤어스타일, 부케, 웨딩홀을 예약하기 전 방문하면 좋다. ‘드레스는 남이 골라야 한다’는 말이 있듯, 어깨, 허리, 골반 라인의 비율이 비슷한 직선형의 체형이라면 벨라인 드레스가, 골반이 돋보이는 삼각형 체형이라면 머메이드 드레스 라인이 어울린다. 가수 아이유와 마마무의 화사의 체형을 적용해보면 쉽다. 여기에 실크(도비, 미카도, 오간자 등), 튤, 레이스 등 드레스 소재도 함께 제안한다. “스타일에 따라 웨딩홀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 머메이드 드레스 착용 시엔 하객과 단 차이가 있는 높은 버진로드를 선택하면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보다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임경은 대표는 조언한다.

웨딩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예식 퍼스널 컬러도 제안하는 에이피엘 컬러에서는 퍼스널 컬러 전문가 양성 과정 프로그램 및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네이버스토어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최대 3인까지, 1인 비용 최대 8만 원, 2시간 소요)’, 컬러와 체형 스타일까지 한 번에 진단하는 ‘프리미엄 퍼스널 컬러 진단(1:1 컨설팅 기준 19만 원, 2시간 소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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