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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미경] 딥노이드 "인공지능 4개 툴 기반으로 의료 AI 생태계 주도할 것"

인공지능 전주기 포괄 4개 툴 기반으로 의료 연구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15개 인허가 제품 보유
정희영 기자



"인공지능은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중심으로 기술력 고도화 및 사업영역의 전방위적 확장을 통해 비상할 겁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2일 열린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의료 연구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 대표는 "회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파이프라인' 방식과 의료인이 주도하는 '플랫폼 방식'의 투트랙 비즈니스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인공지능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의 툴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의료인은 인공지능 연구개발 툴인 '딥파이(DEEP:PHI)'를 이용해 의료 데이터 업로드부터 전처리, 인공지능 학습, 인공지능 검증, 제품화까지 직접 진행할 수 있다.

이어 의료용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에서 솔루션을 배포 거래하고, 진단·판독을 돕는 의료 AI 솔루션인 '딥에이아이(DEEP:AI)'를 임상 현장에서 인공지능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딥팍스(DEEP:PACS)'와 연동해 인공지능 분석및데이터 축적을 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사용자가 공급자가 되고, 공급자가 다시 사용자가 되는 올인원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4개의 툴을 기반으로 한 투트랙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 최다인 15건의 식약처 인허가 의료 인공지능 판독 솔루션 제품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파이프라인 방식으로만 개발하는 경쟁사와 달리, 투트랙 비즈니스로 다양한 질환 대상의 신속한 인허가 확보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딥노이드는 이같은 성과가 차별화된 R&D파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의 경우 전체 임직원 중 R&D 인력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핵심 기술 관련 76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인이 주도하는 연구건수는 68건에 달한다. 또 20건 이상의 국내외 논문 및 초록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한 해에만 14개 솔루션에 대해 인허가를 획득했는데, 파이프라인 방식을 영위하는 다른 기업의 인허가 확보는 연간 5건 이하에 그치는 점을 감안할 때 투트랙 비즈니스의 차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가운데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의료부분에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의료영상 판독 외에 발병/재발 예측, 의료 빅데이터 등 신규 부문에 진출할 계획이다.

보안과 의료 등 비의료부분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한국공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엑스레이 자동 판독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며 "지난해 관세청 가품 판단 인공지능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불법 복제품 판독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와 인텔,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 상용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와 강직성 척추염 분야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알리바바와 중국시장을 겨냥한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인텔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4개 종합병원 내 인공지능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한편, 딥노이드의 공모주식수는 30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1,500원~4만2,000원으로 공모규모는 94.5억원~126억원이다. 2일~3일 수요예측과 5일~6일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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