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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펄어비스가 되판 두나무 지분, 어디로 흘러갔나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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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급성장한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에 초기 투자한 투자자들의 지분 일부가 후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분의 향방과 회사 가치 평가에 관심이 쏠리는 양상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이 회사 설립 초기에 투자했던 주요 외부 투자자는 지분 21.3%를 보유했던 카카오 계열과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퀄컴 등이었습니다.

송치형 의장 등 대주주와 주요 외부 투자자들의 지분을 합산하면 80.7%에 달했고, 지분 보유 주체가 특정되지 않는 기타 지분 비중은 19.3% 였습니다.

다른 투자자들이 두나무 지분을 굳게 쥐고 있는 반면 카카오 계열 지분 중 벤처투자 지분 일부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고, 기타 지분도 매매되며 후발 투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공급됐습니다.

범 카카오 계열의 두나무 보유 지분은 21.3%에서 19%로 감소해 있는 상황.

펄어비스가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은 올해 3월 두나무 지분 6만주를 54억원에 취득했다. 이중 2만주를 지난 9월 중 60억원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펄어비스로부터 두나무 지분을 매입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펄어비스가 두나무 지분을 매입할 당시에는 두나무 전체 회사 가치가 3조원을 밑도는 것으로 계상했는데, 반년만에 10조원 밸류로 되판 상황.

두나무 지분 매입 경쟁이 후끈하나 제한된 물량만 유통되는 상황. 올해 들어 펄어비스 외에도 한화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세아제강지주, 바른손 등이 소량이나마 지분 취득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두나무 유상증자에 참여해 4999억원을 투자한 하이브. 두나무 지분 2.48%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그간 개별 투자자들간의 지분 거래는 두나무 전체 지분 가치를 10조원으로 산정하고 이뤄진 반면 해당 거래는 회사 가치를 20조원으로 책정하고 이뤄진 빅딜.

가상화폐 붐을 타고 급성장한데다 NFT 등 미래사업 가치까지 조명받는 두나무. 어느 시장에서 얼마정도의 가치를 책정받아 IPO를 단행할지 이목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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