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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어 'LG엔솔' 상장에 증시 수급 공백

기관, LG엔솔 투자 위해 '포트폴리오 비우기' 나서
코스피서 9거래일 연속 매도세…7조원 규모 순매도
"지수 편입 등으로 당분간 수급 공백 영향 이어질 듯"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 입력 2022-01-11 17:42:55


[앵커멘트]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증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기업공개에 증권가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이 종목을 편입하기 위해 다른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시에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달 말 증시 입성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액은 최대 12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희망 공모가액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0조원에 달해,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3위 자리에 오를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시총 2위 자리를 위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처럼 초대형 IPO의 등장에 증권가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 수익률을 어느 정도 추종해야 하는 기관의 발걸음이 바빠진 모습입니다.

시장 수익률을 쫓아가기 위해선 시총이 큰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하기 위해 다른 대형주를 매도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12월 2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이어진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7조원 수준에 달합니다.

기관이 포트폴리오를 비우고 나선 영향으로, 증시는 연초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당분간 증시에 수급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패시브 자금이 LG에너지솔루션에 몰려 다른 종목이 소외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2차전지나 전기차에 투자하는 펀드가 편입 종목을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 변경하면서, LG화학에 투자한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내일(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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