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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믿고 지릅니다"...'프리미엄 리뷰' 찾는 이커머스업계

임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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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온라인으로 물건을 살 때는 실물을 직접 확인하거나 만져볼 수 없어 쉽게 구매를 결정하기 어렵죠. 그래서 소비자들은 그 물건을 먼저 구매한 사람이 쓴 리뷰나 후기에 많이 의지하곤 합니다. 리뷰가 중요해지면서 이커머스 업체들도 정성들여 쓴 후기를 모으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임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후기 페이지입니다.

다양한 고객들의 구매 팁이 적혀 있어 제품을 구매할 때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공들여 쓴 프리미엄 리뷰를 확보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동영상을 포함했거나 길게 정성들인 리뷰를 쓰면 화폐 대용 포인트를 주거나 무료 체험 상품을 보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식인데 소비자들이 구매 페이지에 남긴 리뷰가 다른 소비자의 구매 행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틱톡이나 릴스 등 짧은 영상을 찍어 올리는 숏플랫폼이 확산하면서 동영상 리뷰에 대한 거부감도 줄었습니다.

SSG닷컴은 지난 한 해 동안 게시된 동영상 리뷰 갯수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프리미엄 리뷰' 중 동영상 리뷰가 차지한 비율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선명 SSG닷컴 홍보팀: 상세 페이지에 기재된 정보 외에 레시피나 언박싱 영상 등 입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상품 후기에 대한 고객 반응 역시 높은 편입니다.]

11번가는 2019년 동영상 구매 후기 서비스 '꾹꾹'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소비자가 직접 쇼핑 인플루언서가 돼 제품을 리뷰하고 홍보하는 서비스 '팁콕'을 오픈했습니다.

도움이 됐다거나 믿음이 간다는 피드백을 이용자들이 직접 낼 수 있게 해 더욱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갑니다.

[이교택 11번가 홍보팀: 쇼핑에도 초보가 있을 거고 쇼핑의 고수가 있을 텐데, 내가 11번가에서 물건을 많이 사보고 이런저런 제품들을 사용해본 사람이 해당 제품 카테고리에 대해서 쇼핑 팁을 전수하는 느낌이거든요.]

쿠팡은 제품 구매시 도움되는 후기를 작성한 소비자들을 선정해 체험 물품을 제공하는 '쿠팡체험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뷰 작성 동기를 높이고 리뷰 수 또한 늘리기 위한 조치인데 제품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공격적인 투자인 셈입니다.

그 동안 쉽게 구매할 수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제품 정보를 알기는 어려웠던 온라인 쇼핑 시장, 궁금했던 점을 콕 집어 설명해주는 세세한 후기가 완충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임규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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