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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전환 후 이용자 폭증...제2 전성기 온다

동시접속자 70만명 육박...PC방 점유율 2위 올라
서정근 기자

슈팅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꾼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가 무료화로 전환한 후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일부터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료 서비스 시작 첫날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의 ‘가장 플레이어 수가 많은 게임’ 실시간 랭킹에서 1위를 기록했다. 무료화 전환 소식에 게임을 떠났던 이용자들이 다시 관심을 갖고 돌아오는 경우가 속속 생기고 있는 것.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이후 3일만에 복귀한 이용자 수가 무료 전환 전 기존 이용자보다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일 최대 접속자 수는 약 69만명으로, 무료화 첫날 66만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 플레이 서비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플레이 경험을 강화해 전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게임 로비에 접속할 때 지연이 일어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빠르게 개선됐다. 배틀그라운드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불법 프로그램(핵) 역시 안티치트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방지책을 마련했다.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PC방에서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살아나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무료화 이후 PC방 전체 게임 점유율 7.14%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무료화 이전에는 점유율 3.88%로 6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PC방의 경우 유료 콘텐츠 이용 등 프리미엄 혜택을 경험할 수 있고, 접속 시간에 비례해 아이템도 얻을 수 있어 PC방에서의 배틀그라운드의 접속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PC방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2017년 배틀그라운드 출시가 2022년 무료화를 계기로 업계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다.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배틀그라운드 참여 역시 이어지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은 흥행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다,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MZ 세대의 관심 역시 동시에 끌어낼 수 있어 게임의 인기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평가된다. 인플루언서들은 배틀그라운드의 무료화 소식은 물론, 플레이 가이드 등 콘텐츠 및 게임 플레이 영상을 채널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며 활동량을 늘리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 이후 전세계 이용자들이 다시 접속하며 스팀 랭킹 1위, 접속자 4배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는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IP이자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콘텐츠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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