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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정보로 8등급까지…중금리 성과 내는 핀테크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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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중저신용자는 대출을 받을 때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간 대출 금리 차이가 10%포인트를 넘기도 했는데요. 핀테크 업체들이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중금리 시장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신용점수 454점, 옛 신용등급으로는 8등급인 고객에게까지 대출을 해줍니다.

올해 토스뱅크가 신용점수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 내준 대출 비중은 약 32%.

지난해 말보다 8%p 가까이 늘어난 수준입니다.

기존 은행에서 보기 어려웠던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것은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 덕분입니다.

고객의 실질 소득을 분석해, 중저신용자 중에서도 '건전한' 고객을 따로 분류하는 겁니다.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금리도 7.7%로, 2금융권인 저축은행보다 5.6%p 낮게 적용됐습니다.

P2P 플랫폼인 피플펀드도 소비자의 상환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자체 AI 기술을 통해 중금리 대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금리 대환대출 상품을 통해 기존 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보다 금리를 평균 4.5%p 낮추고, 한도를 1,200만원 넘게 늘린 대출을 내줬습니다.

예상 부실률은 유지하면서 대출 승인율은 4배 높이는 AI 신용평가 모델 덕분에 중금리 대출 실적을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 : 핀테크 업체들 대출 받은 분들은 계속 대출 회차 늘어나면서 대출 금리도 우대금리차원에서 낮아지는 경향….]

핀테크가 정확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를 끌어안게 되면서, 사업 영역도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사업자 대출은 물론 후불결제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토스는 아예 신용평가(CB) 업체 인허가에 도전하고,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등도 자체 신용평가 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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