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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눈치싸움' 치열…BMW 미니, 3000만원대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 기자 입력 2022-03-11 17:44:38


[앵커멘트]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원 기준이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이에 맞춰 가격을 인하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지원 여부가 전기차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동차 회사들의 눈치싸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전면부 그릴에 적용된 육각 형태의 라인이 차량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BMW 미니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입니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올해 물량의 90%가 계약됐습니다.

미니의 최저가 모델은 4560만 원인데, 보조금을 100% 지원 받을 경우 3천만 원 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의준 / 미니 코리아 상품기획 매니저: 프리미엄 소형 세단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보다 매력적이고 첨단 기능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도 최근 국내에 첫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보조금을 100% 지원 받을 수 있는 5490만원에 출시했습니다.

폴스타는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강조해 올해 배정된 모든 물량을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수입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완성차업계도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 제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신형 전기차인 볼트 EV의 가격을 직전 모델보다 약 700만원 인하한 가격에 출시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하에 나선 건,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지원 여부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부터 지급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보조금 100%를 지급 받기 위해서는 판매가가 55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50%를 지원 받기 위해서는 8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보조금 지원 여부에 따라 판매량이 좌우되는 만큼,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가격 눈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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