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기업들 "미래 먹거리는 로봇"…훨훨 나는 로봇주

대기업 로봇사업 집중투자…주도권 잡기 경쟁 뜨거워
휴림로봇·유진로봇 등 로봇주 강세
이지안 기자

'CES 2021'에서 선보인 삼성전자 로봇제품/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최대 화두는 로봇이다. IT와 전자업계 뿐 아니라 자동차와 통신업계까지 모두 로봇 산업에 뛰어들며 로봇관련 주도권 잡기에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산업을 낙점하며 로봇산업은 더 주목받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16일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발굴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라며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 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 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연내 로봇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헬스와 라이프 케어 분야에 집중한 로봇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 뿐 아니라 현대차와 LG전자 등도 로봇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꼽고 개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벡스(VEX)’와 ‘첵스(CEX)’ 를 공장에 적용하며 상용화했고, LG전자는 다양한 서비스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LG클로이’ 라인업을 구축하기도 했다.

여기에 새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로봇산업을 5대 메가테크 산업으로 꼽고 이를 유성·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정책공약집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로봇, 양자(퀀텀), 탄소중립, 항공우주, 바이오헬스를 5대 메가테크 산업으로 규정하고 이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로봇을 핵심 산업으로 내세웠는데, 2030년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에 이어 2040년에는 무인·로봇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차츰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

이렇게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봇 관련 종목들도 치솟고 있다.

휴림로봇은 올해 들어 87.9% 올랐고, 로보로보는 41.4%, 유진로봇은 22%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이러한 모멘텀이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로봇산업의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로봇이 개발되고 상용화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각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