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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INSIDE] K-로봇 1세대 로보티즈, '턴어라운드' 기대감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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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이 로봇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로봇주 주가도 덩달아 들썩였죠. 최근 조정기에 접어든 모습이긴 한데, 로봇 시장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분야인만큼 여전히 기대감이 큰데요. 국내 로봇 1세대 기업인 로보티즈에 조은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로봇 서랍에 물건을 넣고 목적지로 '5층 시험장'을 설정해봤습니다.

승강기 앞으로 이동한 로봇은 팔을 뻗어 버튼을 누르더니 혼자서 5층 시험장까지 이동합니다.

국내 로봇기업 로보티즈가 선보인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는 층간 이동이 가능한 배송 특화 로봇입니다.

로보티즈는 최근 '집개미'를 국내 주요 호텔에 공급하면서 호텔 로봇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 (식당 서빙 로봇의) 다음 버전으로 호텔에서 서비스하는 로봇을 올해 출시 기획하고 있고요. 그것이 올해 저희 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3년정도 있으면 이 서비스가 실외에서 하는 택배 서비스, 음식 배송 서비스로 발전해나갈 수 있고요. ]

최근 국내 로봇 시장은 삼성전자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꼽은데다가 정부 역시 올해 로봇 분야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로보티즈는 K-로봇 1세대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핵심 부품부터 완전체 로봇까지 모두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내외 서비스로봇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실외 자율주행 로봇 규제 관련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로 20대 이상의 실외 배송 로봇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 223억원, 영업손실 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해 아직 갈 길이 먼 모습입니다.

다만,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6.3% 증가했고, 적자폭은 47.2% 개선됐습니다. 게다가 올해부터 실내 배송 로봇 실적이 반영되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만합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 탄탄하게 계획 세우고 한단계씩 잘 키워나가고 있고, 안정되게 발전해가고 있는 로봇 회사라는 점, 미래의 로봇을 반드시 로보티즈를 통해 경험할 수 있게 되실 것이란 점을... ]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점차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로봇 시장.

황무지나 다름없던 로봇 시장에서 기술력을 갈고 닦아온 토종 기업 로보티즈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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