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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로 코스닥 대장주 등극 '도전장'

'오딘'으로 코어 MMORPG 장르 공략한데 이어 서브컬처 장르로 영역 확장 나서
서정근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차기작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코스닥 게임 대장주 카카오게임즈가 차기작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로 또 한 차례 메가톤급 흥행에 도전한다.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는 지난해 일본에서 메가히트에 성공한 히트작으로, 국내 사전예약 돌입 10일만에 100만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유치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배출한 흥행작 '오딘'이 '리니지' 시리즈의 아성도 위협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체급을 급등시켰는데, '우마무스메'의 연속 흥행으로 메이저 게임사로 입지를 확고히 할지 눈길을 모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의 사전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바 있다.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는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2월 일본 시장에 출시한 직후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최정상에 오른 히트작이다.

실존하는 일본 경주마를 의인화시킨 '우마무스메'가 게임 속에서 등장하고, 게임 이용자가 트레이너가 되어 이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준수한 그래픽, 뛰어난 캐릭터성, 속도감 넘치는 레이스 연출 등이 특장점이다.

일본 경마장들의 지형과 특징을 잘 재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제 경주마가 경기를 할 때 주로 채택하던 전법, 경주마들의 특징까지 세밀하게 담았다.

일본에서 출시 6개월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시리즈물로 방영되는 등 흥행신드롬을 이어갔다. 매출은 연간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에서 기록한 흥행규모,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참신한 게임성 등을 감안하면 국내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기대작이다.

'오딘'이 3040 코어 MMORPG 이용자 층을 공략한데 이어 '우마무스메'가 보다 젊은 서버컬처 게임 이용층을 석권해 이용자 층을 확장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3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대 기대작 우마무스메 출시가 임박했다"며 "앱마켓 국내 매출 3위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를 밝힌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057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4위에 올라있다.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주 중에선 대장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오딘' 열풍으로 한 때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스코어다.

시가총액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드러졌던 기술주의 부진, '오딘' 매출의 하향 안정화 등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딘' 개발자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별도 상장 추진도 모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에 일정 부분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는 국내 배급사가 해외 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외부 수급 게임 중 가장 큰 흥행잠재력을 보유한 게임으로 단연 첫 손에 꼽힌다. 카카오게임즈가 '기대대로' 이 게임의 흥행을 견인해, 종목을 불문한 코스닥 대장주로 발돋움할지 눈길을 모은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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